전북도청 및 의회 신 청사 공공미술 프로젝트 심사 비리에 대하여~
사전 각본(짜고 친 고스톱 판)의 전모를 밝힌다.
이번 10억 예산이 배정된 신 청사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전국 22개 팀 약4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작품 공모였으나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심사를 하지 않고 비공개 밀실심사를 실시함으로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10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2004.11.24일자 심사과정에서 우수작이 없으므로 당선작을 뽑지 않고 4개 팀 후보작을 선정하여 일정기간동안 보완. 수정 혹은 교체 한 후에 재심사를 통하여 최종 당선작을 뽑기로 한다는 문제의 특정인이 포함된 기업 형 화랑에 특혜를 주는 형평성에 어긋난 심사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확인된 의혹들이다.
이에 진상규명 대책위는 4개 후보작의 참여 작가와 심사위원 명단 공개를 요구하였으나 전북도청의 관계기관과 주무부서 실무자들은 자료공개에 대한 비협조와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2004.11.29일자 도지사 면담시 관계부서단장, 계장 입회하에 명단공개를 지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절차상의 이유라는 핑계로 불응하고 있음) 수수방관 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봉합하기에만 급급한 실정인바 비리의혹 진상규명 대책위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의혹을 제시하며 규명을 촉구한다.
먼저 금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안 공모 이전에 조각품으로만 이루어진 1차 공모의 심사(2004.06.14일자) 과정에서 모든 의혹의 핵심주체인 도립 미술관의 관장과 운영 자문위원이 대거 참여하여 심사한 결과 해당 작품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여기서 담합의 사전 여지가 보임). 그 이유는 그들 각본대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안 공모라는 다른 성격의 2차 공모를 시행하기 위한 포석으로 드러났다.
이번 2차 공모에서 그들 중 작가출신 수명의 운영자문위원은 공모에 출품하고 평론 및 미술 행정가, 기자 등이 포함된 운영자문위원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사전 담합하여 심사하였다.
그리고 후보작 4개 팀 중에 1차 공모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던 수명의 작가들과 도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들의 작품이 대거 선정되었다.
특히 도립 미술관장은 이번 심사위원 10명 중 본인이 심사에 참여함은 물론 7명의 자칭 전문직(?)심사위원을 일방적으로 선정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그중 도립 미술관 운영 자문위원 3명이 심사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모든 일련의 형태는 이미 사전 각본에 의한 담합 의혹을 여실히 보여준 실증이라 하
겠다.
그러므로 심사비리 진상규명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과 함께 모든 사실규명이 이루어지도록 촉구하는 바이다.
-시정요구사항-
하나. 비공개 심사 과정 및 심사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전 과정에 대한 투명하고 정확한 내용공개 및 심사위원과 졸속 선정후보작 4개 팀의 참여 작가 명단을 공개하라.
둘. 공공 미술프로젝트 제안공모에 제출된 모든 서류와 문건을 보존하여 증거인멸을 위한 의혹을 사지 않도록 주무부서에 계류 중인 서류 일체를 보존하라.
셋.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작품에 대한 전면 원천 재심사가 이루어지도록 정밀, 전문 공개심사를 실시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구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면 재심사하라
전북도청 및 의회 신 청사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안공모
심사비리 진상규명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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