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U대회 때 북한응원단의 경호를 맡았던 정보기관
관계자가 겪어본 북한미녀 응원단의 일거일동입니다.
<일간 스포츠에 보도된 내용>
6시 기상 맨손체조… 버스내서 계속 합창
행사 중간중간 토의… 저녁식사후 교육
자정 훨씬 넘어 취침
"한마디로 내무반 생활과 똑같은 분위기였다.”
북측 응원단 경호를 맡은 정보기관 관계자는 북녀들의
연수원 내 생활을 '군대 내무반'에 비유했다.
경기장 뿐 아니라 숙소 생활도 일사불란했으며 3명 씩 조를
짜서 움직인다.
개인적인 활동은 일체 없었다.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아침 식사까지는 맨손 체조와 응원
연습을 했다. 보장성원(북측 보안기간) 관계자들은 2~3명
씩을 개별적으로 불러 사상교육을 실시했다.
차멀미 고통을 호소한 단원이 많았지만 이동하는 버스
내에서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계속 노래를 부르게 했다.
행사 중간에 연수원에 들를 때면 응원 연습과 함께 분임 토의를
진행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잠자리에 들 때까지도 보장성원과 지도원
들의 사상교육과 토의가 진행‰榮? 빨래는 세탁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빨았다. 따라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자정을 훨씬
넘겼다. '잡생각'할 틈이 없도록 일정을 빡빡하게 운영하는게
꼭 군대 신병교육대와 똑같았다.
연수원 내에서도 통일된 복장을 착용,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휴게실에 설치한 대형 TV는 입주 전 북측의
요구로 모두 철수시켰으며 각 방의 냉장고에 비치된 음료수와
간식 거리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 남한 TV를 못보게 한
것이다.
대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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