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년은 내가 싫단다. 내가 잘나갈 때는 홀딱벗고 알랑대던 년이, 내가 실직하고 노니까 금새 옆집 새끼하고 눈이 맞았다. 지금은 사흘이 멀다하고 외박이다.
참다 참다 나가서 그놈하고 살라고 했다. 그런데 이년이 도대체 나갈 생각을 안한다. 하도 이상해서 그년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기가 막힌 대답이 돌아왔다. 그년이 지금 사는 집을 차지하려고 그러는 것이란다. 나를 내?고 집까지 차지하려고..
이 집은 사실 우리 부모님이 마련해 준 것이다. 그년하고 결혼할때 부모님은 엄청나게 반대했었다. 반드시 얼굴 값을 할 년이라고 말렸다. 그런데도 내가 우겨서 결혼한 것이다. 그리고 그년은 숟가락 하나 달랑들고 왔다. 자기 집에서는 나를 싫어해서 돈한푼 못준다고 했다나.
결국 모든 비용을 우리 부모님들이 냈다. 넉넉치 않은 형편인데도 성의를 다해 전세돈도 만들어 주시고 세간살이도 마련해 주시고... 그런데 이년이 지금 그 돈을 차지하려고 노린다는 것이다. 내가 실직하고 난뒤로는 시부모를 개떡같이 취급하는 년이...
노무현 신당 만든다는 사람들 보면 화가 치민다. 민주당이 싫고 노무현 신당이 좋으면 민주당을 나가서 만들면 된다. 누가 말리나. 그런데 궁둥이 처박고 나갈 생각을 안한다. 허구헌날 개혁당 기생 오래비나 불러들여서 집안 흉이나 보고.
이자들이 원하는게 도대체 뭐지?
호남표?
민주당 재산?
음....치사한 년들!
733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