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림픽 출전선수 1만2500명 전원에게 갤럭시S7 엣지를 무료로 제공하였는데 북한 선수들도 선물을 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종무 북한 체육상은 지난 13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도 전화기 다 받았죠"라고 묻자 “(올림픽위원회가 지급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예. 다 가져가서 씁니다”라고 답했다. 리 체육상과 RFA의 인터뷰는 여자탁구 단체전 8강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앞서 탁구 경기를 관람하러 나온 북한 양궁 대표 강은주 선수가 삼성 스마트폰을 꺼내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리 체육상은 “우리도 전화기 같아요. 우리 전화기. 우리 것도 멋있고 우리 것도 다 쓴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나눠준 남한의 삼성 전화기를 북한에 가져가서 쓸 수 있느냐”는 RFA의 질문에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