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0개월 만에 부시를 만나 받은 대우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너무나 대조적이었다고 한다.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방미 때 부시는 고이즈미와 긴 시간 동안
여러번 만났고, 휘황 찬란한 저녁 식사도 함께 했다고 한다.
반면 노대통령과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 시간 동안 만난 뒤 짧은 점심 식사만 가졌다고 한다. 일국의 대통령이 이웃 나라 정상들과 비교해 볼 때 푸대접받은 일은 나라의 수치요 얼굴 뜨겁고 창피한 노릇이다.
언젠가 노통은 부시가 자기를 좋아 한다고 말한적 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 하면 같이 오래 있고 싶고, 이야기도 오래 하고 싶고, 식사도 자주 하고 싶고, 제일 좋은 것으로 주고 싶어 하는 것이다. 부시가 노통을 좋아 하면 회담을 속전 속결로 그것도 집무실에서 하고 짧은 점심 식사로 끝냈겠는가?
이런 개망신이 어디 있나! 정말 얼굴이 확 달아 오른다. 미운놈 손에 뭐 하나 줘서 얼른 보내는 격이다. 바보인지 등신인지 눈치도 모르고 웃어주니 그저 지 좋아 하는 줄 알고 힛죽 힛죽... 할 말 다하고 좋은 성과 얻었다. 자화 자찬 늘어 놓겠지-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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