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를 지내고 지금은 어느 대학의 총장이라는 한완상이
반미친북세력이 늘어나는 작금의 상황을 우려하고
북한의 인권에 대해 용기있게 비판하라는 추기경의 발언을 반박하는
인터뷰를 오마이뉴스와 가졌다.
이 작자의 말은 추기경이 조중동신문을 많이 읽다가 세뇌되어
변질되었다는 것이고,
일부에서는 추기경의 과거 민주화투쟁이 해방신학의 분위기에
휩싸여 해본 것이고 본질은 그게 아니었다는 막말을
서슴치 않는다.
이 작자는 오히려 남한에는 친북세력이 늘어가고 북한에는 친남세력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작자가 달나라에서 사는 자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추기경의 발언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김정일정권에 대해 경고할 것은 용기있게 말해야지
이를 도외시한채 김대중과 김정일이 일방적으로 만든
6.15선언에 기초한 무작정 남북교류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손석춘이라는 작자가 추기경의 발언이 민족의 걸림돌이라는
개소리를 해댄 것이 온 국민들 (뇌사모와 남빨들 빼고)의
분노를 일으켰던 것이다.
그런데 한완상이라는 작자가 다시 추기경이 조중동에 세뇌되어
헛소리를 한 것이라는 반박을 하고 있다.
먼저, 한완상이 말하는 대로 남한에는 친북세력이 늘어가고
북한에는 친남세력이 늘어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그것보다 더 좋을 민족 동일성회복은 없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친북세력이 무엇인지 의미를 규정해야 한다.
북한민중을 한겨레로 보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자는 없다.
그러한 의미보다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염려하는 것은
북한민중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온갖 고문과 패악질로 정권을
유지하며, 김정일만을 위한 광신도 왕조체제를 만든
북한 지배층에 대한 정확한 현실인식없이
민족끼리라는 구호를 내세워 뜬구름잡는 남북교류라는 쑈를 벌이고 있는
현실에 대한 염려이고,
그러한 의미에서 추기경의 시의적절한 지적이 가슴에 와 닿은 것이다.
한완상이 아무리 민족을 떠들고 통일을 떠들어도
태어나면서부터 존엄한 인간의 기본적 권리마저 박살내는
저 인간백정 김정일집단의 대오각성 없는
무작정 통일운동은 곧 민족의 재앙과 연결되는 것이며,
그래서 한완상이나 손석춘같은 덜떨어진 낭만적 모험주의자들이
한민족의 번영을 가로막는 진짜 걸림돌인 것이다.
해방신학이라는 것도 남미의 군부독재에 의해 핍박받는 민중들을
구하기 위해 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사제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말하며,
결코 해방신학이 부당한 것을 옹호하는 것에 있지 않다.
마찬가지로 김정일독재체제에 신음하는 북한민중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
정의이지,
어떻게 해서 처참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입을 다물라고 말할 수 있는가?
추기경을 조중동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개소리를 해대는
한완상은 국민을 더이상 오염시키지 말고 자결을 하든지,
아니면, 용기있게 북한으로 넘어가 그곳에서 통일운동을 해봐라.
이런 버러지같은 것들이 하나씩 정체를 드러내는 것은
이제 남빨들을 청소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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