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 폐하께서 창업의 뜻을 반도 이루시기 전에 위기에 몰리시고, 지금 국회는 셋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거기다가 우리 열린우리당은 야당의 공격으로 피폐해 있으니 이는 실로 당이 흥하느냐, 망하느냐가 달린 위급한 때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하되 노짱 폐하를 곁에서 모시는 저희 비서관들은 청와대 안에서 게으르지 않고 충성된 서프폐인들은 인터넷에서 몸을 잊음은 모두 노짱 폐하의 은혜에 이를 보답하려 함인 줄 압니다.
마땅히 폐하의 들으심을 넓게 여시어, 폐하의 덕을 더욱 빛나게 하시어 뜻있는 노빠들의 의기를 더욱 넓히고 키우셔야 할 것입니다.결코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낙담하셔서는 아니 되며, 옳지 않은 비유로 의를 잃으심으로써 노빠들의 충성맹세를 가로막으셔도 아니됩니다.
폐하께서 거처하시는 청와대와 의원들이 정사를 보좌하는 열린우리당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벼슬을 내리는 일과 벌을 내리는 일은 충성에 따라 청와대 다르고 열린우리당 달라서는 아니됩니다.'희망돼지'를 모욕한 자나 폐하를 모욕하는 자는 마땅히 그 일을 맡은 서프라이즈에게 넘겨 무차별 공격을 결정하게 함으로써 폐하의 공평하고 밝은 다스림을 세상에 뚜렷하게 내비치도록 하십시오.사사로이 한쪽에 치우쳐 안(청와대)과 밖(열린우리당)의 법이 서로 달라지게 해서는 아니됩니다.
개혁당을 박살내고 열린우리당으로 합류한 유시민,노혜경,고은광순 등은 폐하를 향한 충성이 진실되며 뜻과 헤아림이 오로지 폐하를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아옵니다.이들이 개혁당을 박살내고 온 것도 다 이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어리석은 생각으로는 열린우리당의 크고 작음을 가림없이 그들에게 물어 그대로 따르심이 좋겠습니다.그들은 빠지거나 새는 일 없도록 폐하를 보필할 것입니다.
장군 명계남은 그 성품과 행동이 과격하기는 하나 노빠들을 부리는 일에 구석구석 밝습니다.지난 날 폐하께서 그를 써보시고 능력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어 신들은 기꺼이 그를 노사모의 대도독으로 삼은 것입니다.어리석은 생각으로는 인터넷의 노빠에 관한 일이라면 크고 작음을 가림이 없이 그와 의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반드시 인터넷 상의 노빠들을 화목하게 하고 뛰어난 자와 못한 자를 가려 각기 그들이 있어야 할 곳에 서게 할 것입니다.
소인을 가까이 하고 의원들이 부패한 탓에 우리는 민주당을 뛰쳐나왔습니다.이 일을 논하다 보면 더불어 박정희,전두환 시대의 어지러움을 통탄하고 한스럽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지금 열린우리당에서 의원 뱃지를 달고 있는 사람들은 곧고 바르기 때문에 저의를 지켜 폐하를 위해 죽을 만한 신하들입니다.폐하께서 그들을 가까이 하시고 믿어 주시면 열린우리당이 1당이 되는 날을 헤며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신들은 본래 80년대에 운동권에 있던 학생들로서 김민석 보기를 돌같이 하며 오로지 폐하만을 따르게 되었습니다.그러나 폐하께서는 신들의 낮고 보잘것없음을 꺼리지 않으시고, 귀한 몸을 굽혀 신들과 함께 행동을 하셨습니다.이에 감격한 신들은 언제나 말처럼 닫고 헤맴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그 뒤 노짱 폐하의 세력이 엎어지고 뒤집히려 할 때 신들은 싸움에 진 노빠들 틈에서 소임을 맡고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서 명을 받았습니다.그러고도 두 해, 폐하께서는 신들의 삼가고 성실함을 알아 주시고, 총선에 출마하라는 큰 일을 맡기셨던 것입니다.
명을 받은 이래, 아침부터 밤까지 신들이 걱정하기는 두렵게도 그 당부를 들어드리지 못하여 폐하의 밝으심을 다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그리하여 신들은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의 사선을 건너 거친 한나라당을 공격했던 것입니다.다행히 폐하께서는 청와대에 계시고, 싸움에 쓸 측근들과 노빠들은 넉넉합니다.마땅히 노빠들을 격려하고 이끌어 한나라당을 정벌해야 합니다.보잘것없는 재주나마 힘을 다 해 흉악한 한나라당 무리들을 쳐 없애고 열린우리당을 부흥시켜 원내과반수당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이는 신들이 폐하께 보답하는 길일 뿐만 아니라 폐하께 충성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그 동안 열린우리당에서 강준만의 공격을 막아내며 폐하께 충성을 바치는 것은 유시민과 노혜경,고은광순의 일이 될 것입니다.바라건대 폐하께서는 신들에게 역적 한나라당을 치고 폐하를 높이는 일을 맡겨 주시옵소서.그리고 신들이 만약 그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그 죄를 다스려주시옵소서.만일 강준만을 향해 폐하의 덕을 흥하게 할 공격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유시민을 꾸짖어 그 게으름을 밝히옵소서.
폐하 또한 노빠들을 위한 길을 자주 의논하시어 스스로 그 길로 드시길 꾀하소서.아름다운 말은 살피시어 받아들이시고 마음 깊이 새겨 좇으시옵소서.신들은 폐하께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이제 총선을 향한 먼 길을 떠나거니와, 떠남에 즈음하여 무릎을 꿇고 표문을 올리려 하니 눈물이 솟아 더 말할 바를 알지 못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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