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사측 직원과 민주노총 조합원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부상자가 속출했다.
3일 오후 5시쯤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민노총 조합원 등이 식수공급을 놓고 사측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양측이 서로 돌을 던졌고, 사측 직원 1명이 머리에 돌을 맞았다.
이에 흥분한 사측 직원 2∼3명이 헬멧을 들고 나와 민노총 조합원들에게 휘둘렀고, 이들은 민노총 조합원들에게 붙잡혀 농성천막으로 끌려가 구타를 당했다.
이를 지켜본 사측 100여명이 정문 밖으로 몰려나와 민노총 100여명과 10여분간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부상자가 속출해 일부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천막 3∼4개도 부서졌다.
난투극은 경찰과 사측 용역직원들이 개입하며 5시20분쯤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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