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TV에서 동물을 아주 사랑하는 한 성공한 미국의 배우 (이름 확인못함.)에 대한, 그리고 그가 운영하는 동물원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본 일이 있습니다.
그 배우는 젊어서 돈이 없을 적부터, 동물 기르기를 좋아했고, 돈을 탈탈 털어서도 이런저런 동물을 기르고, 좋은 먹이를 주고 그렇게 시작하였답니다.
실지로 그가 운영하는 동물원의 내부 모습은 얼른 보아도, 참 멋있고, 풍요로워보였습니다. 더구나 그의 동물들은 상시 싸구려먹이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망고 같이 사람들도 비싸서 자주 못 먹는 먹이들을 자주 거의 매일 먹는다고 합니다.
아나운서가 물었습니다. "왜 이리 비싼 먹이를 주십니까 ?"
그가 대답했습니다. " 난 나의 동물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게서 들은 이 작은 대답, '동물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이 말이 이상스레 제 마음에 그대로 실려와서, 몇날 며칠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말을 여러분과도 나누고자 합니다.
실지로, 그의 동물들, 고릴라, 호랑이 들, 화면으로 보기에도, 참 행복하여 보였습니다.
사육사와 이 배우,동물원의 주인인, 가 고릴라 호랑이 들의 우리안에 같이 들어가 노는데, 정말 고릴라나 호랑이도 그와 마치 다정한 아빠와 아이들이 같이 노는 것처럼 뒹굴고 노는 것이었습니다.
화면에 나온 고릴라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엄마인지 아빠의 등에 업힌 고릴라들이 서로 비싼(? 우리들은 눈이 둥그래질) 과일을 맛보면서, 장난치고 뒹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 날 이후, 수퍼에 가서, 강아지용 비프캔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식사 때마다 뛰어오르는 8살, 3살 짜리 어른개 두 마리를 보면서,
"그래, 너거들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지." 라고 말해 줍니다.
포대로 사놓은 개사료에다가 그 후로는 가능한 매번 그 강아지용 비프캔의 내용물, -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을 두루두루 팍팍 섞어 주거나, 비프캔이 떨어지면, 참치라도 섞어주거나, 아뭏든지간에, 이 어른 숫개 두 마리의 행복 추구를 위해 저도 공을 들이기로 하고 있습니다.
마누라가 있어야 행복해질 거라구요 ?
이 넘들아, 너거만 혼자 사냐 ? 나도 혼자 산다. ㅎㅎㅎ
"개-들아, 너희들이 행복을 아느냐 ?"
여러분은 행복을 아십니까 ?
이상한 글 읽느라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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