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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비리 관련 천용택의원 내일 소환

▲ 열린우리당 천용택 의원

이원형(57·예비역 육군 소장) 전 국방품질관리소장과 군납업자 간 뇌물수수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열린우리당 천용택 의원이 군납업자 정모(49)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잡고, 12일 오후 2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이 현역 의원에게 소환장을 발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9일 이 전 소장에게 3억4000여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정씨로부터 지난 2000년 천 의원에게 군납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며 수천만원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천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천 의원이 국방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0년 군납과 관련해 자신의 업체에 대해 포괄적으로 편의를 봐달라며 한 차례 돈을 건넸다고 수사과정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천 의원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이는 자금흐름을 포착, 정씨를 추궁한 끝에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천 의원이 출두하지 않으면 다시 소환장을 발부할 예정이지만 강제소환은 나중에 검토할 사항”이라며 “정씨의 진술이 나온 만큼 천 의원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편 작년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7~8차례에 걸쳐 케이블 등 납품사업의 편의를 봐달라며 이 전 소장에게 3400여만원을 준 혐의로 통신장비 전문 방산업체 Y사 대표 김모(63)씨를 10일 긴급체포했으며, 12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최승현기자 [email protected] )

입력 : 2003.12.11 17:00 50' / 수정 : 2003.12.11 17:2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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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22건입니다. (추천순)
이영복(cs20312)
38 1 검찰보다 경찰이 훨씬 낫다.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김대업 희대의 사기꾼을 앞세우고 비호하며 국민을 우롱한 죄도 물어야하는데 검찰은 눈감았다.정모씨 뿐이겠는가? (12/11/2003 17:12:45)

권혁명(profass)
32 0 이자식 죄가 이것밖에 없단 말인가? 김대업이 시켜 이회창 몰아낸 파렴치한 넘 아닌가~ (12/11/2003 17:14:27)

강사은(k4e0)
29 0 천용택이 김대업이를 의인으로 추켜세우며 대국민 사기치고 열우당에 들어가 꼭꼭 숨은 이유가 들어아는군~ (12/11/2003 17:16:39)

이상훈(hufnav)
25 0 빙신새끼 이회창되서 차라리 이민갔었으면 콩밥도 안먹었자너 (12/11/2003 17:10:58)

주경숙(adore2)
23 0 천용택은 의인이신 김대업님의 뒤를 따르라~!!! (12/11/2003 1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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