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프트 패러다임으로 승부하자
2005.4.5(화)
浩聲 정광수 칼럼
다양한 관념을 서로 연관시켜 질서지우는 체계나 구조를 패러다임이라한다. 국가나 사회를 운영해 갈시는 어떠한 패러다임을 설정하고 걸맞는 포뮬리즘(또는 사상)으로 이끌어 가야한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세계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이고 하드웨어적인 패러다임으로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 영토 나 자원 패러다임이다. 이라크전쟁이나 일본의 독도, 센까쿠열도 분쟁이 좋은 예가 아닐까?
세계의 지도를 펼쳐보라. 대륙 과 해양이라는 두가지 영토개념이 보일것이다. 우리와 비슷한 지정학적 요충지인 이태리 반도와 그리스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을 동시에 쥘 수 있기에 로마제국 및 알렉산더제국을 이루웠었다. 불행히도 우리는 우리보다 주변이 먼저 알고 우리를 지금까지 억압하고 있기에 억눌린 역사를 살아온 것이 아니던가!
중국 관련 유명한 사회학자 K.Fairbank 의 논문을 보면 중국의 역사는 해양중국과 대륙중국이라는 두개의 중국이 존재해왔다고 한다. 대륙중국은 북경을 중심으로 영토 패러다임을 가지고 정치를 추구하는 중국이며, 해양중국은 등소평 이후 상해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패러다임을 가진 경제중국을 의미한다고 한다. 지금은 정치중국과 경제중국이 서로 균형적으로 가고 있지만 조만간 어느 한쪽으로 힘이 쏠리면서 분열된 중국이 올 수 있음을 예견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륙중국으로 힘이 쏠렸지만 이번에는 해양중국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 이때는 주변국의 독립을 허용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일본의 경우도 해양세력을 중심으로 고도 경제성장을 해왔으나 대륙에 대한 열망을 지금도 독도분쟁으로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해양세력만으로는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나라가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을 동시에 지닐 수 있는 요충지 중에 최상위 요충지이다. 그래서, 주변국들이 6자회담 등으로 계속적인 간섭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우리가 잘 알아야 한다.
그럼, 어떠한 패러다임으로 우리의 미래를 창출해야 할까? 대륙세력을 지향하여 정치중심의 영토 패러다임으로 승부하면 승산이 있을까? 이제 소프트 패러다임으로 승부하자. 경제를 중시하는 네트워크 패러다임 뿐만 아니라 사상, 철학, 종교, IT 등 모든 소프트 요소의 총체적인 패러다임을 창출해야 한다.
미국이 창출하여 성공한 자유주의나 실용주의로는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홍익인간, 제세이화 같이 널리 세상을 이롭게하는 가치있는 사상을 창출하자. 필자는 새시대 우리를 이끌고 갈 파운데이션으로 가치주의(Vitalism)을 소개한다.
가치(Value), 이성(Idea), 교류(Trans), 진보(Advance), 자유(Liberty)의 총체적 결합으로 이 사회는 각자의 개인으로서 욕망추구를 할수 있으며 자신이 가진 가치를 사회에 제공함으로써 가치인정을 받는 사회를 가치주의 사회라고 정의한다. 21세기는 정보화사회에서 인간중심의 사회로 발전된다고 한다. 인간중심의 사회란 인간 가치가 최대로 중요시 되는 사회가 아닐까?
인간중심의 사회가 예상된 21세기를 대비하면서 남들보다 먼저 소프트 패러다임을 성공적으로 창출한다면 영토나 자원은 가치있는 우리에게 따라오는 부가가치 일뿐이다.
성공적인 소프트 패러다임 형성은 평화로운 조국통일, 간도/만주회복, 동북아 균형추를 넘어서 지도국가,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는 세계 최상위 선진국이라는 영광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이다.
이제 소프트 패러다임으로 승부하자.(끝)
@ 큰뜻, 큰나라, 우리힘으로! (큰나라연대가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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