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신문을 펼쳐드니 잔치판이 2군데 열린 것이 눈에 들어 왔다.
하나는 청와대 승진잔치판이고 다른 하나는 선상님 팔순잔치판이다.
잔치판은 즐겁고 풍요로운 느낌의 단어라 긍정적 기능을 한다.
그러나 그런 잔치라도 때와 분위기가 맞지 않으면 잔치판이 아니라 눈치밥이다.
선상님 잔치는 플라자호텔에서 이한동(李漢東) 김석수(金碩洙) 전 총리가 김 전 대통령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전윤철(田允喆·현 감사원장) 전 부총리 등 150여명의 전직 장관 및 대통령수석비서관들이 참석했다. 행사 비용은 참석자 1인당 10만원씩을 갹출해 마련했다나.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원기(金元基) 열린우리당 의장도 참석했고 강원용(姜元龍) 목사, 변형윤(邊衡尹) 전 서울대 교수 등은 김 전 대통령과 함께해 온 원로로서 참석했다는데.
이 자리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보다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강 목사는 “2004년 한반도의 역사는 몸을 사리고 바라만 보는 것으로 족하지 않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의 운명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관계를 해야 한다”고 일정 범위 내에서의 현실 개입을 주문했다.
차범석(車凡錫) 전 예술원 원장도 “지금은 물러나셨지만 하실 일이 더 많다”며 “건강은 인간 힘으로 어쩔 수 없으나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못한 일을 다 해달라”고 말한 것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지금 그만큼 선상님이 현실정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하다.
밥상의 밥만 보면 배고픈 북한동포생각에 눈물이 가려 숫갈을 들 수 없다던 선상님 ! 경제파탄으로 하루에 평균36명이 생활고로 자살하는 한국의 동포는 안중에도 없어 호텔에서 그런 호화잔치를 합니까?
한편 청와대도 지난연말에 행정관급 16명을 승진시키는 무더기 승진잔치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해 말 부처파견 공무원 9명을 4급(서기관)에서 3급으로 부처 소속 공무원이 아닌 별정직 공무원 7명을 3, 4급으로 중앙인사위원회에 인사서류조차 제출하지않고 심의를 거치지 않은 채 16명을 승진발령했다.
정작 솔선수범적으로 규정을 지켜야할 청와대가 절차를 무시하니 행정각부처 공무원들이 법과 규정알기를 개떡같이 여기지.....여보슈 노선생 청와대 기강부터 잡고 국민앞에서 개혁개혁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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