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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에 공개토론을 제의한다"
바른선택 국민행동…"유권자를 위한 올바른 낙선방법에 대해 토론하자"
2004-02-08 00:42:15

반핵반김청년운동본부,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대령연합회 등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4 대한민국을 지키는 바른선택 국민행동´이 지난 5일 있었던 ´2004 총선시민연대´의 1차 낙선대상자 명단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공개토론을 제의하고 나섰다.

- - 바른선택 국민행동은 지난 3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돌입했다.

바른선택 국민행동은 7일 발표한 공개토론제의서에서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대상자 명단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과 함께 시민단체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며 "바른선택 국민행동은 대한민국과 유권자를 위한 올바른 낙선운동의 방법이 무엇인지 토론하기 위해 총선시민연대에 공개토론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총선시민연대의 낙선기준에 인권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당연히 낙선기준에 북한인권을 외면한 의원도 포함시켜야 했다"며 "총선시민연대의 낙선자 명단에는 북한 인권을 외면한 의원의 이름이 빠져있어 북한 동포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고 지적하고, 북한주민을 위한 입법활동에 소홀한 국회의원과 출마자들을 심판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바른선택 국민행동 신혜식 사무총장은 "북한인권 운동가인 폴러첸씨와 함께 9일 오전 11시 총선시민연대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공개토론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할 것"이라며 "총선시민연대가 공개토론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바른선택 국민행동의 공개토론제의서 전문이다.

지난 5일 ‘2004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1차 낙선대상자 명단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과 함께 시민단체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있어 ´2004 대한민국을 지키는 바른선택 국민행동´은 총선시민연대의 자성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공개 토론회를 요구한다.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대한민국을 위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총선시민연대의 편파적 낙선자 명단 발표로 시민단체의 순수성이 의심받고 있다.

분명한 것은 총선시민연대의 낙선기준에는 인권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낙선기준에 북한인권을 외면한 의원도 포함시켜야 했다.

그러나 총선시민연대의 낙선자 명단에는 북한 인권을 외면한 의원의 이름이 빠져있다. 이는 김정일 독재로 신음하는 우리 동포들에 대한 매몰찬 외면이고 북한동포로부터 지탄받을 일이다. 또 우리 국민들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준 사건이다.

때문에 총선시민연대는 바른선택 국민행동과 함께 북한인권을 외면한 의원을 낙선기준에 넣어, 고통받는 북한주민을 위한 입법활동에 소홀한 국회의원과 출마자들을 심판할 것을 요구한다.

또 바른선택 국민행동은 대한민국과 유권자를 위한 올바른 낙선운동의 방법이 무엇인지 토론하기 위해 총선시민연대에 공개토론을 제의한다.

2004년 2월 8일
2004 대한민국을 지키는 바른선택 국민행동

[엄병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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