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당...초원복집 디게 좋아하네.
이런 점을 감안한 듯 최 대표는 영결식에 하루 앞서 7일 오후 부산을 찾아 1박을 하는 등 두차례나 부산을 찾았다.
최 대표는 영결식 조사에서 "자네는 스스로 죽은 것이 아니고 야만과 광기로 가득찬 이 나라 삼류정치가 자네를 죽였네"라고 탄식한데 이어 당 부산시지부 강당에서 열린 추도및 진상조사보고대회에서도 "이번 사건은 노무현(盧武鉉) 정권이 총선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야당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 진상조사단은 보고에서 "안 시장 자살은 인권침해를 넘어선 공권력에 의한 사법적 살인사건"이라며 "노 대통령은 부산시민과 국민앞에 사죄하고 `총선올인' 을 중단하고 본분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 대표와 지도부는 `초원복집'으로 이동해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 김진선 강원지사 등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함께 하며 결속을 다졌다.
특히 손학규 지사 등 일부 단체장은 "여당과 정부의 광역단체장에 대한 정치적 위협을 막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안 시장 자살사건과 관련해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당에서 판단해서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대표는 전날 저녁 부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당 소속 부산지역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유흥수 권태망 김형오 정의화 의원 등은 "공천이 너무 과도하게 물갈이로 치우쳤다" "왜 부산만 흔드느냐" 빨리 공천을 확정해 달라"고 최 대표에게 주문했으며 최 대표는 "새롭게 하는 공천이라서 시간이 걸리고 절차도 있으니 시간을 두고 보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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