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국보법 폐지' 찬·반 집회 맞서
⊙앵커: 국가보안법 논란이 오늘 서울 도심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폐지에 찬성, 또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 2500여 명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보법 폐지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은 북한이 적화통일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가보안법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보법 폐지 반대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2000여 명도 태극기를 손에 든 채 거리를 메웠습니다.
지금은 국보법 논쟁을 벌일 때가 아니라 경제 살리기에 나설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대학로에서는 국보법 폐지 집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우리 함께 외치면서 행진합시다.
⊙기자: 국보법 폐지 국민연대 500여 명은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탑골공원까지 국보법 폐지를 위한 범국민대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56년 동안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고 정권 유지의 독으로 사용된 악법은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사회] 송창언 기자
입력 시간 : 2004.09.18 (21:40) / 수정 시간 : 2004.09.18 (21:57)
131384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