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는 놈들
2004.09.28
요새 대한민국이 되어가는 꼴을 보고 북의 김정일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그가 남파한 간첩들이 남한 땅에 우글우글하면서 아무 거리낌 없이 김일성이 미리 정해놓은 혁명노선을 착실하게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에 패해서 나라가 망하는 것만은 아니다. 철학도 가치관도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들이 아무런 원칙도 또한 없이 때로는 국민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그 상처 난 가슴을 어루만지는 듯 하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일에 세월만 허송하고 있는 것이다. 여당을 대표할 만한 자들이 미국에 가서 “미국이야 말로 우리들의 유일무이한 우방”이라고 한들 그들이 눈이나 깜짝하겠는가. “속이 들여다 보인다“라며 코웃음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솔직히 말해서 대한민국을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뜨릴 수는 있을지 모르나 한반도의 적화통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남파 간첩들의 두목인 김정일도 요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인민공화국의 꼭두각시처럼 대한민국의 일부 지도층의 흉계를 대한민국의 일반국민이 차차 깨닫게 된다는 것도 북의 입장에서는 그리고 북에 동조하는 한심한 놈들의 입장에서도 어지간히 겁나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는 놈들아, 이제 정신 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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