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를 '사회적 암'이라고 비유까지 해가며 투기자들에 대해 앙칼진 두눈을
부릅뜨던 이해찬 총리가 부인 명의로 산 대부도 683평의 농지로 강한 투기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농민이 아닌 사람은 일단 구입할 자격도 못되고, 또 농업경력 15년이상 되는 농민
에게만 구입자격이 주어지는 땅을 농업경력 15년이라 허위기재한데다 농사를 짓지
않는 땅은 팔도록 되어 있는 농지법도 어겨가며 처음 구입 가격에 배가 오른 땅값
이 주는 달콤함을 즐기면서도,
'포도를 심었었는데 누가 서리해가서리...주절주절
..들깨를 심었는데...주절주절..시간이 없어서 못갔는데..주절주절.."
기껏하는 변명이랍시고 주말농장으로 구입했는데 시간이 없어 잘 가꾸질 못했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주말농장 소유 상한이 333평이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들 입장
에선 좋은 소리가 나오기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이 총리가 이 농지를 구입하고 현재 그 땅을 놀리고 있는 모습 등 일련의 과정에
위법,탈법 동원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이 총리는 이것이 땅 투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무엇이 땅투기랍니까?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이정도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투기꾼 소리를 들어도 아깝지 않을 듯 싶습니다.
"나는 그런것 안한다" 고 어물쩡 넘어가려는 낯두꺼운 소리도 가관이지만, 한발
더 나아가 "“언론들이 내가 큰 땅투기를 한 것처럼 한 면을 다 써서 보도했는데
나는 아파트 청약통장도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 고 희한한 말들을 늘어
놓습니다.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한순간에 부동산 투기꾼으로 몰아버리는 저 몰상식
과 무식엔 정말 두손두발 다 들 지경입니다.
'내편 아니면 적'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2분법적 사고방식을 단단히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고요. 청약통장을 가진 '투기꾼'과 청약통장이 없는 자신과 같은
청렴결백한 사람..이 총리 논리에 의하면 아직 내집이 없고 다달이 봉급에서 일정
액을 떼어 청약적금을 붓고 있는 저는 일순간에 청약통장을 가진 '투기꾼'이 되는 것
입니다. 개그도 이 정도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총리라는 자가 자기 집 한칸 없는 서민들에겐 다달이 생활비 쪼개 붓는
청약통장이 내집 마련에 유일한 희망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오로지 청약통장이란
것이 투기꾼들이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는 단세포적 인식을 하고 있음을 내포
하는 저따위 답변에 그저 기가 막힐 뿐입니다.
증오의 대상인 강남 사람들만을 오로지 쳐다보고 있어 그런걸까요? 아니, 강남사람
들은 전부 부동산 투기들을 하고 있답니까?
이런 자가 부동산 관련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툭하면 청렴과 결백을 말하면서 퇴직한 자신의 형 부동산 등기서류 하나 잘못
작성했다는 이유로 나이든 담당 공무원의 뺨을 멋대로 갈기고, 무릎꿇고 용서
를 비는 사람에게 "네가 뭔데, 얼마 받아 먹으려고 그렇게 지시했어"
"이자들 재산 등록서류를 가져와" "내일 당장 송파구 특별감사해" 라는 식의
협박과 직권남용이나 하는 사람이 남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제눈의 들보는 못보면서 남눈의 티끌은 커다랗게
잘만 찾아보는 균형 잃은 잣대로는 그 어느 누구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이해찬 총리는 명백한 자신의 투기 행위에 대해 솔직한 사과와 행동으로 해명해야
자신을 의혹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렁뚱땅 시류에 타 자신의 투기의혹을 묻어버리려는 기만적인 태도로는 더더욱
불신만을 낳을 뿐입니다.
국민들은 대한민국 1등 투기꾼, 이해찬 총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섯그릇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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