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개표기 사용 책임
답변드립니다. 김대중정권이 전자개표기는 빨리 할 수 있고 정확하다고 해서 믿고 그냥 당에서 결정한 일일텐데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해가 잘 안 가신다 고요?
전자 개표기 사용 시 조작이 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해선, 컴퓨터 전문가라면 몰라도 보통의 경우 은행의 돈 세는 기계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할 가능성은 크다고 봅니다. 선거일 4~5일 전에 임박해서 사용하겠다고 내밀때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이렇게 급하게 사용해야 할 이유 없음으로 사용을 거부했어야 지요. 기술적인 사용불가를 설명할 논리가 연구될 시간도 없었다고 보여지나, 여러 통로로 설득하려는 로비가 있었다고 보여지는데, 정 사용하려면 컴퓨터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야 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책임도 어차피 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김대업 같은 쓰레기들을 이용해 조작범죄를 일삼았던 놈들이라면, 다른 어떠한 범죄도 저지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나 준비의식 부족했지요. 전자개표기의 사용되는 전 과정에 대한 위험성 등을 면밀히 살피고 개표과정에서 기계로 세고난 후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빈틈없이 확인해야한데 빠뜨렸지요. 애당초 개표조작을 공모한 한나랑 당직자들이 있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엄청난 범죄의 길을 열어준 셈이지요.
그리고 개표조작으로 보여지는 의혹으로 재개표를 할 당시 한나라당에서 재검표 현장에 적극적으로 조사할 인원의 배치를 않는 등, 부정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도 엄청 부족한 석연치 않은 구석도 상당히 있었다고 봅니다. 당원들이 한장 한장 확인해 보는 과정도 국민들이 확인 할수 없었고, 참관하러간 사람들이 재개표 현장을 가까이 접근도 할 수 없게 했고, 심지어 사진촬영도 못하게 했다는 재검표장에 참석했던 분들의 보고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생각해도 선거법에는 투표한 투표지는 100매씩 묶어서 대통령의 임기동안은 보관토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투표지를 보관할 이승만 정권부터 한번도 예외없이 사용해 오던 말짱한 알미늄 투표지 보관함이 있었음에도, 그걸 안 쓰고 전번 대선 때만 라면박스 같은 엎구리가 터지기도 한 종이 보관함을 썼습니다. 그밖에 한박스 안의 투표지가 서로 색깔이 다르고, 일련번호가 나란히 적혀있기도 하고 100매 아닌 160매가 묶여있기도 하는 등 도무지 상식적으론 이해가 안가는 무수한 범죄정황이 있지만, 투표지 보관을 종이박스를 사용한 것 하나만으로도 사전에 완전히 계획된 개표조작 범죄란 심증이 가는 일입니다.
어쨋던 지금에 와서 본다면, 한나라당 해당자들은 선거를 여러번 치른 경험도 있었을 터임에도 그런 불상사를 가져온 것에 대해선 책임질 일이지요....심지어 언론인들까지도 그런 심증가는 개표조작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음은 전자개표기 부정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분들의 입장에선 또한 의심 않을 수 없단 생각입니다. 필리핀 대법원에서 그 위험성을 들어서 사용을 못하도록 판결한 천억대의 관물인 전자개표기 납품시 떡값 정도는 모두 받아먹었단 의혹 말입니다.
2005. 11. 2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18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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