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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의 정체
비바람 2006-05-03 조회 : 122
<글을 다쓰고 나서 데안토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선관위의 열정이 떠올라
실명은 가명으로 처리한다, 선관위는 기억하라,
여기에 등장하는 보라순은 열우당 서울시장 후보 강머시기가 절대 아니다,
데일리앙에게도 고하노니 여기의 보라순은 죽었다깨도 강머시기가 아니다,
벌금은 두렵지 않으나 삭제는 무서버,,,>
바글바글 오일장 바닥같을 줄 알았던 열우당 서울시장 경선이 파리만 날렸다,
사진으로 보니 사람 대가리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보라순이가 화장실 가서 이런 비극이 있나며 눈물 질질 흘렸다는 애기도 있고,
그러다가 눈물 뚝 그치고 이건 코메디야 코메디야 외쳤다는 애기도 있고,
이곳 지방에까지 여러가지 애기가 봄바람에 실려온다,
경선장에서 보라순이가 깨달은 것중 확실한 하나는 절대 정치에 안나가겠다는
자기의 애초 주장이 틀리지 않은 진실이었다는 깨달음이었을 것이다,
전에는 정치인들을 비웃어 줄 수 있는 자리에서 그들을 비웃다가
비로소 보라순이는 자기가 비웃음을 당할 수 있는
코메디장의 한가운데에 서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미투표율이 1%도 안되는 북녁의 수령뽑기 투표와
투표율이 4%대인 열우당 보라순뽑기 투표율은 세상에서 가장 웃긴 코메디다,
가장 비민주적인 투표율 99%대가 김정일의 본질을 설명하고 있다면
보라색 강풍속에서의 투표율 4%대는 보라순 코메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회비를 내는 기간당원은 8%의 투표율이고, 민심을 보여주는
일반당원의 투표율은 1.5%의 투표율이란다,
들리는 바로는 화장실에서의 보라순 표정이 똥색이었다는데
변비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만 명의 일반당원중에 154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보라순은 일반당원의 58표를 득표했다,
내 아들녀석이 반장선거에서 얻을 수 있는 득표쯤 된다,
아들아, 야망을 가져라 너에게도 희망은 있다!
경선에서 보라순이가 얻은 총득표수가 1600여표라는데,
이것은 내가 고향으로 낙향해서 리장선거에서 얻을 수 있는 득표쯤이다,
마누라야, 시장에 가거들랑 새팬티 좀 사다줘, 보라색으로,
보라순을 지지한 1600여 명의 정체도 살랑살랑 봄바람에 실려서 여기까지 온다,
우선 보라순이의 대학 동창생 20여 명, 그 대학 동창생의 친구들 20여 명,
보라순의 일가친척 20여 명, 그 일가친척의 사돈 20여 명,
그 일가친척의 사돈의 팔촌 20여 명, 그 팔촌의 친구들 20여 명,
이혼한 남편의 친구들 20여 명, 그 친구의 친구들 20여 명,
이혼한 남편의 일가친척 20여 명, 그 일가친척의 사돈 20여 명,
이혼한 남편 찾아 빚 받으러 온 빚쟁이들 20여 명,
그 빚쟁이들에게 수금 독촉차 찾아온 거래처 사람들 10여 명,
민노당 행사인줄 알고 잘못 찾아온 민노당원 10여 명,
장사가 잘되나 염탐차 찾아온 한나라당 직원 2명,
보라순 거래처 청당동 의상실 직원 10여 명,
의상실 여직원 태워다주러 온 여직원 남자 친구 3명,
보라색 스카프 제작업체 홍보 직원 3명,
이혼녀 잘먹고 잘살기 시민단체 직원 5명,
보라색 팬티도 입어달라 로비차 찾아온 팬티공장 로비직원 3명,
식사 무료배급소인줄 알고 찾아온 노숙자 5명,
우연히 지나가다 무슨 일인가해서 얼떨결에 들어온 행인 2명,
경선장 앞을 여직원과 밀회장소로 정한 재수없는 청와대 행정관 1명,
그 청와대 행정관을 미행하는 흥신소 직원 1명,
흥신소 직원과 길에서 우연히 만나 덩달아 들어온 흥신소 직원의 고향친구 2명,
고교 동창, 중학동창, 그리고 그 동문회 간부들,
동창의 친구들과 친척들, 열우당 당간부의 친척들,
그 친척들의 친척들, 그 친척들의 사돈들, 그 사돈의 팔촌들,
시간 관계상 일일 열거하기가 심히 곤란하므로 이 정도에서 줄인다,
이것이 보라순을 지지하는 1600여 명의 정체다,
보라바람은 무슨 얼어죽을 보라바람인가, 요새 미친 봄바람만 분다,
이 바람 그칠 때쯤이면 한편의 최대 코메디가 펼쳐질 것이다,
아, 그 때 보라순의 얼굴색이 기대된다, 무슨 색갈일련지,
그때가서 보라순이는 자기 스스로 비장한 독백을 하게 될 것이다,
아흐흑, 한편의 코메디였어, 코메디,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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