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재탄핵] 건강 악화 여성인질 2명 죽을수도

탈레반 대변인, "여성 인질 2명 건강악화"
“수감자 2명과 맞교환 가능”
강영수 기자

탈레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억류중인 한국인 인질 21명 중 여성인질 2명의 건강상태가 악화돼 병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디는 “만약에 탈레반 수감자 2명을 석방한다면 이 두명의 여성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텔레반은 인질 여성들에게 약을 줄 필요가 없다”며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 여성들의 석방을 위해 현실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우리에게는 충분한 약품이 없다”며 “아마도 그들은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AIP에 아프가니스탄 정부협상단 대표인 와히둘라 무자디디 하원의원이 요청해 협상시한을 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한국인 23명을 납치한 뒤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를 총으로 쏴 살해한 탈레반은 탈레반 포로와 인질의 맞교환을 요구하며 추가적인 인질 살해 위협으로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628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