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시신, 내일 부검…유가족은 반대

톱탤런트 최진실의 시신에 대해 검찰이 부검하기로 결정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인만큼 사인 규명을 철저히 하고 잡음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2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 관계자는 "최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위해 경찰에 압수영장을 신청토록 했다. 압수영장이 신청되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해 발부받는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여서 자칫 사인 규명이 미진할 경우 잡음이 있을 수 있고, 실수로 약물이나 음식물을 잘못 섭취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부검 배경을 설명했다. 영장은 빠르면 2일 오후 늦어도 3일 중에는 발부될 것으로 보여, 3일 국립과학연구소에서 부검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진실의 유족들은 현재 부검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인터넷 진향희 기자 [email protected]]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