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연못에 우쭐대기를 좋아하는 개구리가 있었다.
이 개구리는 새를 볼 때마다 하늘을 날면서 목소리를 뽐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연못에 왜가리 한 마리가 날아들자 개구리가 뛰어가 이렇게 부탁했다.
“나도 너처럼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데 도와줄 수 없겠니?”
“날개도 없는 네가 어떻게 날아보겠다는 거야.”
개구리가 방법을 얘기했다.
"내가 기다란 막대기를 물고 있을 테니 네가 다른 한쪽 끝을 물고 날아가 주면 되잖아.”
그럴 듯하게 여긴 왜가리가 개구리가 시킨 대로 막대를 물고 하늘을 날아올랐다. 연못에 남아있던 다른 개구리들이 하늘을 나는 동료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기발한 생각이라고 박수를 쳐댔다.
기대했던 대로 동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개구리는 우쭐하는 마음에 노래를 부르려고 목청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그 순간, 입을 벌리는 바람에 물고 있던 막대를 놓쳐버린 개구리는 땅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된다고 우쭐댈 때가 아닙니다. 환율이 급락하고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회복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상황이 다급합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세종시의 수렁에 발목이 잡혀 꼼짝을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간에 타협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세종시가 국가발전의 재앙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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