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세종시 관련 여론조사 결과

’세종시 수정안’이 나온지 1주일을 맞아,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  충청지역 199명을 추가하여 1월 16일과 1월 17일에 전화로 조사하였다.

행정중심 복합도시 성격의 원안 대신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는 48.6 대 42.7로 찬성이 더 많았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수정 찬성 여론이 50%를 넘었고 강원 제주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전북 순이었다.

충청지역은 여론을 정확히 살피기 위해 200명을 추가로 조사했는데 수정안 찬성 40.9 반대 52.5%로 여전히 반대가 많았다.

행정 부처의 이전만을 놓고 볼 때, 행정 효율과 통일 대비 등 백년대계를 위해 ’이전해선 안된다’와 지역균형발전과 국민신뢰를 위해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1. 세종시 수정안 찬/반
 

○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찬성한다’(매우+대체로)는 의견은 48.6%, ‘반대한다’(매우+대체로)는 42.7%로 나타남.

▣ ‘찬성한다’는 의견은 60세 이상(64.9%), 학생(56.8%), 한나라당 지지층(73.8%)에서 특히 높았으며, ‘반대한다’는 30대(55.3%), 40대(49.2%), 화이트칼라(53.6%), 민주당 지지층(61.6%)에서 높게 나타남.

▣ 한편 지역별 분석결과 수도권(서울 : 58.9%, 인천/경기 : 55.7%) 지역에서는 찬성의견이, 충청(52.5%)/호남(62.0%) 지역에서는 반대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나 지역별 찬/반 의견이 엇갈림.

2. 세종시 수정 추진여부 결정방식
 

○  세종시 수정 추진 여부 결정 방식에 대해, ‘국민투표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57.3%)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남. 다음으로 ‘여론조사로 결정해야 한다’(17.0%), ‘국회 표결에 맡겨야 한다’(15.2%) 순이었음.

▣ 모든 계층에서 ‘국민투표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 20대(68.4%), 30대(69.9%), 학생(67.4%), 세종시 수정안 반대층(62.9%), 민주당 지지층(66.7%)에서 더욱 높게 나타남. 한편 ‘여론조사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60세 이상(25.0%), 가정주부(23.8%)에서, ‘국회표결에 맡겨야 한다’는 블루칼라(21.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음.

3. 세종시 수정안 국회통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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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처리 전망에 대해, ‘국회에서 통과할 것으로 본다’는 긍정적 전망(53.8%)이 과반으로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는 부정적 전망(35.4%)보다 높게 나타남.

▣ ‘통과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은 20대(64.1%), 30대(64.3%), 서울(62.6%), 블루칼라(61.6%), 학생(66.5%), 대재 이상(60.7%), 세종시 수정안 찬성층(62.1%)에서 더욱 높게 나타난 반면,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은 40대(43.2%), 50대(42.2%), 호남(52.2%), 세종시 수정안 반대층(44.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음.

▣ 한편, 충청지역에서는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48.2%)는 부정적 전망이 ‘국회에서 통과할 것으로 본다’(42.0%)는 긍정적 전망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남.

▣ 한나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모두 ‘국회에서 통과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 각각 57.6%, 53.2%로 높게 나타남.

4. 정당지지도
 

○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도가 42.2%로 ‘민주당’(24.6%)에 비해 높게 나타남. 다음으로 ‘친박연대’(4.0%), ‘민주노동당’(3.8%), ‘진보신당’(2.4%), ‘자유선진당’(2.2%), ‘창조한국당’(0.4%) 등의 순이었음.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부동층’은 19.6%로 나타남.

▣ ‘한나라당’ 지지도는 50대(57.1%), 60세이상(61.7%), TK(62.2%), 가정주부(49.8%), 중졸 이하(49.6%), 세종시 수정안 찬성층(64.2%)에서 더욱 높았고,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30대(32.6%), 호남(57.2%), 학생(30.4%), 세종시 수정안 반대층(35.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음.

5. 박근혜 전 대표의 수정안 반대 이유
 

○  박근혜 전 대표의 수정안 반대 이유로는, ‘원래 약속을 지키겠다는 소신’을 꼽은 응답이 56.2%로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적 목적’(34.4%)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남.

▣ 대부분의 계층에서 ‘약속을 지키겠다는 소신’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50대(69.3%), 충청(66.2%), 호남(66.9%), PK(63.6%), 세종시 수정안 반대층(70.0%), 민주당 지지층(64.5%)에서 더욱 높았음. 한편 ‘정치적 목적’이라는 의견은 20대(44.5%), 서울(50.4%), 학생(47.3%), 대재이상(41.7%), 세종시 수정안 찬성층(45.6%), 한나라당 지지층(42.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 한편 세종시 수정안 찬성층도 ‘공감한다’는 의견이 54.9%로 ‘공감하지 않는다’(41.4%)는 의견에 비해 높게 나타남.

6.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꼽은 의견이 29.9%로 가장 높았음. 다음으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7.7%), ‘유시민 전 장관’(6.7%), ‘오세훈 서울시장’(6.4%), ‘정동영 의원’(4.0%),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3.7%) 등의 순으로 나타남.

   한편, ‘모름/무응답’은 31.6%로 높은 수준을 보임.

▣ 대부분의 계층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높은 가운데, 50대(44.8%), 충청(37.7%), TK(47.7%), 중졸이하(39.4%)에서 더욱 높았으며,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60세이상(11.7%)에서, ‘유시민 전 장관’은 20대(11.5%), 화이트칼라(11.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 한편,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1.2%로 ‘유시민 전 장관’(13.5%)보다 높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