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키는 168cm, 몸무게는 87kg 이다.
작은 키 탓에 지 애비처럼 7cm 정도의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닌다

김정은의 어머니 고영희는 제주도 출신으로서
김정일의 첩으로 들어갔다. 고영희는 북송 재일동포다.

김정은의 외할아버지는 고경태씨인데 1960년대 재일동포의 대규모 북송 때 부모와 함께
북한으로 건너가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1970년대 중반 김정일의 눈에 들어
첩으로 들어갔다.
김정일은 예편네가 4명이었는데 그 중 고영희 첩을 가장 사랑했다고 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고영희는 1998년께 유선암을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받다가 2003년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영희는 생전에 김정은을 포함해 장남 김정철, 여동생 김여정까지 2남1녀를 낳았다.
삼남매는 모두 스위스에서 유학했다.

김정은은 ‘박운’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1998년 가을부터 스위스 국제학교를 몇 개월 다니다가
베른 인근의 공립학교로 옮겨 3여 년간 다녔지만 공부보다 축구를 좋아하여 축구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정은은 북한에서 정상적인 제도교육 과정을 밟은 적이 없다.
소학교(초등학교) 과정, 그리고 스위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중고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았다.
개인 교사 한테 중·고등학교 과정의 교육을 받았다고 하지만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해 수준이다.

김정은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돼 있지만
이 역시 학교를 정식으로 다닌 게 아니라 ‘독선생’을 두고 개인 교육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공부는 안 하고 졸업장만 땄다.
그래서 김정은은 스승은 있어도 학교를 다니며 친분을 쌓은 친구, 동창생, 선후배가 없다.

북한 당국은 후계자 내정 이후 김정은이 여러 외국어를 구사한다고 선전하는데, 이 말도 믿을
수 없다.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유학할 때 외부와 거의 담을 쌓고 생활했다.
김정일은 장남 김정남이 자유로운 유학 생활로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물들은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터라 김정은을 비롯해 김정철·김여정의 유학 생활 중 외부 문물을 철저하게 차단하였다고
한다.

김정은은 학교와 집을 오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외출을 거의 하지 못하게 했다.

간혹 외출할 때도 당시 리철 스위스 대사(리수용 합영투자위원장과 동일인)가 반드시 동행하도록 했다.

특히 고영희는 자신의 아들 중 하나를 김정일의 후계자로 만들려는 강한 집념에 따라 김정은 등
삼남매가 유학 기간 내내 자본주의 문물에 물들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고영희는 자식들의 유학 기간에 가명 여권으로 스위스를 자주 오갔다.
이런 사정 때문에 김정은은 유학 시절 자본주의 문물에 대한 체화 정도가 낮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유학 기간에 자본주의 문물을 스폰지처럼 받아들인 김정남과 사뭇 달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