惠야, 惠야! // 獨逸

박통혼 가라사대
朴統魂 가라사대

혜야,
7월 3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휘두르며 입장하였단다. 한국 선수단은 37개 종목에 선수 41명이 출전했고.
   * 130704조선일보B3면 전재.

1960년대에 우리 광부와 간호사들이 독일에서 눈물겨운 돈벌이를 한 일이 생각나는구나. 돈 좀 꿀까 싶어서 독일을 예방했을 때,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린 일도 눈앞에 선하다. 독일은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고마운 나라지.

다음 해외 순방국을 러시아 혹은 일본보다 독일로 선택하는 것이 어떻겄노? 여러 가지 상승효과가 있으리라 예상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소득은 세계 여러 나라가
‘한국대통령이 취임 후에 순방하는 국가 순서는
이제 미국 - 일본 - 중국 - 러시아 순서로 고정된 것 아니네!’
라고 인식하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되는 점 아니겠느냐?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둘에게 격려전화를 거는 것,
잊지 말거레이.
‘바빠서 혹시나…….'
이런 노파심에서 당부하느니라.
                130705쇠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