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 원인과 책임을 두고 가타부타 말들이 많은데.  나는 가장 큰 책임은 정치인들에게 있다고본다.
정치인들은 돈에 눈이 먼 족속들이다. 돈을 주면 무조건 눈을 감아준다.  그러므로 큰 사건 뒤에는 정치인이
도사리고 있다. 세월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지역 국회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시장, 구청장은 물론이고 관할 경찰서와 검찰청, 소방서, 해양경찰서,
해양수산부, 감사원, 그리고 청와대의 입김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생긴 빨리빨리 문화,  '우리가 남이가' 로 대변되는 '끼리끼리 대충대충'
정서가 세월호 사건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런 정서가 뿌리 깊게 국민정서로 자리 잡은 것은 일부지역, 일부 학교 출신들의 정치권력 독점화, 
정치권력의 장기 집권화에 따른 경제력 집중, 도덕불감증에서 왔다고 본다.
그리고 그것을 용인한 모든 국민들의 책임이다.

부정부패는 빨리빨리, 끼리끼리의 문화에서 기인한다. 내 일을 쉽게 빨리빨리 처리하려면 봉투가 제일
효과적이다. 그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끼리끼리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봉투를 쉽게 건넬 수 없고 청탁할 수 없다.
다 아는 이들끼리 봉투가 왔다갔다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대기업에서는 고위공직자를 특별 채용한다. 
공공기관에는 마피아라는 집단이 서식하기 마련이다.

우리 국민들, 권위주의 정권에서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불친절을 당했나?
부정부패는 얼마나 만연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