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님들과 당원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이 벌어지면서 우리는 그간 ‘설마, 설마’ 해왔던 생각들이
사실로 드러났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알고 보니 새정치민주연합의 보스는 박지원도, 문재인도, 문희상도, 박영선도 아닌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이었다.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갑 중의 갑인 상전이었다. 그런데 나머지 일반인 유가족은 을 중의
을인 머슴이자 노비였다.
이러니 하찮은 대리기사야 을 축에도 못 드는 병이나 정일 수밖에 없었다. 김현 의원님은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을까?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갑 중의 갑인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을 술자리에 모시고 술자리 끝 시비까지 겪어야 했으며, 이젠 경찰에
불려가 “나는 못 보았다”고 거짓말까지 해야 하다니.
우리는 김현 의원의 살신성인의 갑 모시기에 그저 놀랍고 감탄스러울
뿐이다.
비록 비례대표이긴 하지만 금배지를 달아준 국민들에게 그런 정성을 다했으면 다음 선거에선 지역구 의원도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힘없는 국민들은 모셔야할 갑이 아니라 을, 병, 정밖에 안되니 모실 일을 없을 것 같아
안타깝다.
국민들에게야 당연히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큰소리 치실 것 아닌가. 김현 의원은 한참을 뜸을 들이다가 경찰에
출석해서는 “집단폭행 모습을 못 봤다”고 진술했다.
자신이 사고의 빌미를 제공했으면서도 “집단폭행 모습을 못 봤다”고 말한 것은
집단폭행을 할 때 정작 자신은 시비를 피하려 자리를 떴다는 것인지, 아니면 못 본 척 눈이라도 감고 있었다는 것인지
당황스럽다.
이 말 같지 않은 말은 갑 중의 갑인 세월호 유족들의 나라를 통째로 뒤흔드는 막강한 힘을 믿고 하는
말인가?
우리는 이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장 문을 닫고 안산이나 진도 팽목항으로 떠나기를 권한다. 그 곳에서 갑 중의 갑들을
모시고 열심히 그 분들을 위해 봉사하길 바란다.
국민들이 원하는 금배지는 국민들을 위하는 사람들이다.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갑
중의 갑만 떠받드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가서 그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 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빨라 사라져야 국회도 해산하고 총선도
새로 치를 수 있다. 국민들에 대한 일말의 남은 정이라도 있다면 빨리 의사당을 비워주길 바란다. 여러분이 있을 자리는 여의도가
아니다.
- 우리의 주장 - 1. 갑 중의 갑 모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의도를 떠나라! 1. 금배지 반납하고 그렇게
존중하는 갑 중의 갑 모셔라! 1. 19대 국회 당장 해산하고 조기총선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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