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탄핵] 김문수가 한나라당을 좌익화 하고있다.

끝내 보수세력을 무시해버리는 한나라당
표 안주는 좌익 눈치보느라 표 주는 보수는 무시
2004-01-12 17:47:18

4.15 총선을 대비해 국민의 힘, 참여연대 등 좌익진보 단체들이 본격적인 낙선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정의한 ‘반개혁적인’ 인물에 대해서 낙선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 9일 김문수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이 개혁공천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공천심사기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코드가 반영된 듯, 우익보수정당을 자처하는 한나라당 역시 ‘5,6공 세대 물갈이론’, ‘개혁공천’등 ‘개혁’ 물살에 휩쓸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익 좌익 할 것 없이 온 나라가 ‘개혁’바람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현재 한나라당은 공천문제에 있어서 개혁과 부패청산의 대결구도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나간다면 총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바엔 아예 보수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노무현 정권의 무능과 부패를 심판하는 구도로 몰아가야한다”며 “열린우리당이 내세우는 젊은 386세대의 개혁코드를 갖고 총선에 임한다면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야당이 이렇게 공세적이지 못하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면 안된다. 이렇게 나간다면, 우리당(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속이는 짓이다. 지도부의 안일한 생각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는데, 이번 총선마저 패배할까봐 두렵다. 지금이라도 노선을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

보수정당 한나라당의 이 같은 ‘개혁’ 물살에 많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네티즌 안상형씨는 “어용 시민단체들은 국회의원들의 낙선운동을 하면서 노무현 친위대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며 “이들의 여론몰이는 대선전부터 마녀 사냥식으로 일방적으로 한나라당을 겨냥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대응다운 대응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안씨는 또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며 “강력한 투쟁만이 한나라당의 살길이다. 지금처럼 물렁하게 주관이 없다면 저들 말대로 그냥 해체하고 국민들은 죽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네티즌 김준석씨는 “이번 ‘개혁공천’이라는 명분으로 선출되는 공천인사는 분명 제2의 안영근, 김영춘, 김부겸 같은 사고의 인물들이 공천 받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거짓으로 보수 우익의 이념의 소유자인척 속여 한나라당에 침투해 대한민국 보수의 마지막 보루인 한나라당마저 흔들고 국가 안보를 위협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9일 좌익진보 시민단체들을 모아놓고 ‘개혁공천 토론회’를 벌여, 우익단체들과의 토론회 개최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독립신문>은 지난주 토요일부터 김문수 공천위원장에게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김문수 의원은 ‘바쁘다’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윤경원 기자] [email protected] 7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