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수 작성자ID : seoulauto 조회 : 573 추천 : 85 작성일 : 2004-06-09 14:47:36
노무현은 아마도 밤잠을 못잘 것이다.
요즘 주한미군 철수문제로 나라안이 시끄럽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집권당인 벌린당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하여 함구하고 있어 그 이유가 자뭇 궁금하다.
그동안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던 벌린당이지만 막상 주한미군이 철수 하겠다고 하니 오금이 져려 올것이다. 북핵문제로 한반도의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이 때에 주한미군 철수가 주는 의미를 벌린당 사람들이 모를리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였지만, 막상 철수 한다고 하니까 비로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바지가랭이라도 붙잡고 매달리고 싶지만, 지지자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도 걱정이고, 자신들이 미국의 바지가랭이를 붙잡아 봐야 미국의 입장이 바뀔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것이다.
노무현과 벌린당은 지금 당황하여 입장을 표명할 정황이 아닌 것이다. 지금 노무현과 벌린당이 취할수 있는 행동은 시간을 끌어 상황의 변화를 바라보고 있지만, 아마 갈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이점이 노정권의 고민이다.
사실 지금이야말로 노무현 정권이 주한미군철수에 대한 입장을 솔직하게 밝혀야할 때이다. 미국은 지금 자신들의 국익을 위하여 자신의 길을 한발한발 전진하고 있다.
어제 주한미군 감축협상에서 30 만평 때문에 결렬이 되었다고 하지만, 실은 우리정부가 당황하여 시간을 벌기 위하여 결렬 시켰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러나 지금 정부가 시간을 끄는 것은 미국으로 하여금 더욱 노무현 정권에 대하여 불신하게 만들 뿐이다. 북의 김정일과 함께 노무현 정권의 위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아마도 노무현은 요즘 밤잠이 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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