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북한 홀로코스트 전시회 및 강연회]에 대한 이 나라의 제도권 대형 언론매체들이 보도한 실적을 숫자로 간단히 총괄평가를 한다면 다음과 같다.
1.
TV 3사 : 8일밤 뉴스 시간에 모두 보도하지 않았음. * 그 후의 다른 날에 혹시 행사 자체를 보도했거나 인터뷰 방송을 방영했는지는 미확인.
2.
중앙 종합일간지 10개 신문들이
가. 보도 기사
나. 인터뷰 기사
다. 논평 기사
라. 기자 칼럼
이 네 가지 중 어느 한 가지 형식의 기사라도
종이신문이나 인터넷신문에 보도한 실태는 다음과 같음
경향 : 종이신문 : 1 인터넷신문 : 0
국민 : 종이신문 : 1 인터넷신문 : 0
동아 : 종이신문 : 2 인터넷신문 : 1(11월 3일 예고성 기사)
문화 : 종이신문 : 0 인터넷신문 : 0
서울 : 종이신문 : 0 인터넷신문 : 0
세계 : 종이신문 : 1 인터넷신문 : 0
조선 : 종이신문 : 3 인터넷신문 : 4(숄티 여사 인터뷰기사를 종이신문쪽에서 게재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양쪽이 같음)
중앙 : 종이신문 : 1 인터넷신문 : 4
한겨레 : 종이신문 : 0 인터넷신문 : 0
한국 : 종이신문 : 1 인터넷신문 : 0
* 누락된 것이 있다면, 저의 실수이지 고의가 아님을 밝힘.
저의 상상을 세 가지만 적어 두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칠까합니다.
3.
북한 동포의 고통을 알리는 일을 일부러 외면한 일부 언론인들도 나중에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남북 통일이 이루어지면,
북한 동포들을 얼싸안고 울면서
"우리 남한 언론인들은 늘 [우리의 소원]이란 노래를 목이 터져라 부르면서 오늘이 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통일 공로자이니까 너그럽게 보아주세요."라고 말하는 자가 제법 많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
4.
당국이 각 언론사에 은근히 압박을 가하지 않고서야 북한인권 행사를 알리는 기사를 이토록 적게 보도했을 리가 없으리라는 점
5. 한국 언론인들 중 대다수는
앞으로도
북한동포의 비참한 학대 실태는 보도하지 않아도 세계적인 유명 골퍼에 관한 보도는 결사적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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