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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건교 "李서울시장, 잔디까느라 뉴타운 소홀"

[edaily 2005-06-09 11:05]

[edaily 최한나기자]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정부 부동산대책 비판에 대해 강한 반격을 날렸다.
추 장관은 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그동안 청계천 개발이나 시청앞에 잔디까는 등의 전시적 행정에 열중하느라 취임초 의욕적으로 발표했던 뉴타운 플랜에 소홀하고 있다"며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정부가 처해있는 상황을 이용해 서울시 입장을 무마해보려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전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정부 부동산정책은 일관성 없이 왔다 갔다 한다, 이건 중앙정부가 아니라 군청정도에서 하는 수준"이라며 정부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추 장관은 "건교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함께 서울시민 삶의 질 향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중이다"라며 "뉴타운 등은 서울시와의 협의하에 추진돼야 하는 일인데 실제로는 서울시 일인데도 잘 협조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지지부진한 사업들에 서울시가 좋은 의견을 제시한다면 협조해서 진정한 서울시 발전 방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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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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