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작은방에 반드시 누워있던 시체가 52분후에 베란다에 목메

2005/11/20 22:58 송고

前국정원 2차장 이수일씨 변사체로 발견(2보)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국정원 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
오던 이수일(63) 전 국정원 2차장이 20일 오후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호남대 총장인 이 전 차장이 이날 오후 8시20분께 광주 서
구 쌍촌동 H아파트 102동 1001호에서 숨져 있는 것을 파출부 이모(56.여) 씨가 발견
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이 총장의 부인에게서 `남편이 어제부터 집 전화와 휴대전화
를 받지 않고 있으니 아파트에 직접 가보라'는 말을 듣고 오늘 저녁 아파트에 가보
니 이 총장이 작은방에서 반드시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전 차장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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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0 23:50 송고

前국정원 2차장 이수일씨 자살(종합)

재직중인 호남대총장 관사에서 목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형민우 손상원 기자 = `국정원 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
찰 수사를 받아오던 이수일(李秀一.63) 전 국정원 2차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오후 8시20분께 이 전 차장이 광주 서구 쌍촌동 H아파트 102동 1001호에서
숨져 있는 것을 파출부 이모(56.여)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전 차장은 2003년부터 호남대 총장을 맡아왔으며 사체가 발견된 곳은 총장
관사로 사용된 곳이다.

파출부 이씨는 경찰에서 "이 총장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어제부터 집 전화와 휴
대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니 아파트에 직접 가보라'는 말을 듣고 오늘 저녁 아파트에
가보니 이 총장이 베란다에서 빨랫줄로 목을 매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유서의 정확한 존재 여부및 내
용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이 전 차장은 국정원 도청사건과 관련, 최근 구속된 신 건 씨가 국정원장으로
재직할 때 국내 담당 차장(2001.11-2003.4)을 지냈으며, 최근 검찰에 두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도청사건과 관련된 검찰 수사로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낀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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