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확인된 도청대상만 1,800명이라면 D.J'국민의 정권'에서 도청은 정치인은 물론 기업인,언론인 햇볕정책 반대론자등에 대하여 전방위로 이루어졌을것이라는것은 누구라도 쉽게 짐작할수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권연장을위하여 골몰하던때에 상대진영에 도청이 이루어지고있다는 의혹은 정형근의원등 야당의 정보통들에의하여 끊임없이 제게되었던 문제이고 이제 그것이 사실로 판명났다
사건이 이미 표면화되고 증거가 확보되어 수사가 시작되었다면 관련자들은 사실대로 시인하고 법대로 처벌받는것이 공인으로서의 도리이고 떳떳한 일이다
D.J의 측근은 물론 임동원.신건등 전임 국정원장들이 사실을 끝까지 부인하다가 이수일 전 차장의 진술로 검찰에서 유죄가 확인되자 이수일씨를 오히려 나무랐다는것도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일이며 끝까지 국민을 기만하려는것이다
정보원이 업무상 취득한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고는하나 이러한 질책과 비난이 이수일씨를 자책감과 자괴감으로 죽게만든것이다
이수일씨의 자살은 그러므로 검찰의잘못이라기보다는 D.J와 그 측근, 특히 임동원과 신건의 책임이 크다
사실이 그러함에도 적반하장으로 검찰과 현 정부를 압박하는것은 검찰수사에서 벗어나려는 얄팍한 전략이요 궤변이다
이수일씨의 죽음은 안타까운일이나 검찰은 동요없이 정치권의 영향을 배제하고 초심대로 철저히 사실을 확인하여 도청의 진실을 국민앞에 밝혀야한다
그것만이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길이고 용서받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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