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
출처: 프리존
글쓴이: 진리수호 2005/11/26
우리와 한피를 이어받은 북한은 붕괴되어서도 아니되고 붕괴할 수도 없다. 버시바우가 연세대에서 '북한의 붕괴를 바라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라고 한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북한은 길이 길이 보전하고 가꾸어져야 할 내 형제요 조국인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은 내부로 부터 붕괴가 되고 있다. 1998년은 북한으로서는 최대의 환난의 때였다. 무려 350만이 굶어 죽었다. 탈북자의 말을 인용하면 굶어죽은 시체는 얼굴이 새까맣다고 하였다. 얼굴이 쌔까만 시체들이 역앞이고 한길가에고 수두룩하게 쌓여서 트럭이 다니면서 그 시체를 수거하였다고 증언을 하고 있다. 시체가 너무 많아서 구덩이를 하나 크게 파고는 그 구덩이에 시체를 모두 밀어넣고 묻어버렸다.
북한 주민이 먹는 식량은 풀뿌리와 풀들을 모아서 죽을 끓여 먹는 것이 전부였다. 배를 곯는 사람들은 먹을 것을 찾아서 장터의 쓰레기도 마다 않고 뒤졌으며 사람들이 굶어서 한길가에 죽어도 북한 경찰은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가고 시체를 치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처절한 무림의 세계에서도 죽은 시신을 그냥 내 두는 법 없이 다 묻어주는 것이지만 꽃제비의 주검은 마냥 방치가 되었다.
중국에서 유학하는 어느 학생의 얘기를 인용하면 함경도 국경 어느 지역에서는 자기 자녀를 잡아 먹을 수 없으니 서로 자녀를 바꾸어서 끼니를 때웠다는 비참한 얘기도 들렸으며 탈북자인 어느 분의 말씀에 의하면 시장에서 길 잃은 사람을 몰래 유인하여 도살하고 다른 육고기로 속여서 음식을 파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 사람도 고기국을 먹었는데 그 후에 그것을 알고나서 몹시 찝찝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북한의 이러한 붕괴를 바로 세우려고 노력한 곳은 오직 미국과 유엔뿐이었다. 우리의 대한민국에서 보내는 구호품은 붕괴되고 있는 북한 주민에게 보내진 것이 아니라 나날이 살찌고 있는 북한 정부에 보냈다. 북한 정부는 붕괴되고 있는 북한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의지를 저버렸다. 가장 기아가 극심했던 지난 1998년 전국 350만 청진항에서 20만이 굶어 죽어가고 있을 때 김정일은 구호품을 빼돌려 무기장만에 혈안이 되었으며 스위스 은행에 40억달러를 예치하였다. 김정일 외에도 공산당 간부들이 어마어마한 금액을 예치하였다.
김대중정권은 그것을 알면서도 햇볕정책 운운하면서 북한이여 무기를 만들어라 하고 물자를 막 대주었다. 입으로는 북한을 도운다면서 마치 굶주린 주민들을 도울 것같이 하더니 사실은 북한주민을 도운것이 아니라 북한의 정권을 도와준 것이다. 그리고 북한 정권은 매우 의도적으로 북한가정을 붕괴시키고 북한 사회를 붕괴시킨 것이다. 북한의 사회가 붕괴되어져 가는 과정에 오히려 김정일 정권은 더욱더 탄탄하게 기반을 잡아가고 있다. 북한의 붕괴의 원흉은 다름 아닌 김정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MBC와 KBS등 찌라시 언론들은 한결같이 북한정권과 북한주민을 동일시 하여 북한을 도와주자는 구호를 외치면서 김정일의 세습독재를 더욱더 강화하고 북한사회를 붕괴시키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과 우익들이 북한을 붕괴시키려 한다고 매도하고 미국이 북한을 붕괴시키려 한다고 매도한다.
미국이나 우익은 북한을 붕괴시키려 하지 않는다. 오직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키기를 원할 뿐이다. 북한과 김정일정권은 결코 같은 것이 아니다. 김정일 정권이 강하면 강할 수록 북한은 더 초라해질 뿐이다. 노무현정권은 북한의 붕괴를 원치않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세습독재가 붕괴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북한주민들은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원하고 있다. 미국도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원하고 있다. 나도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원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모두 북한이 붕괴되지 않는 길은 김정일 정권이 붕괴되고 진정한 자유대한으로 거듭나는 길 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 다만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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