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이 조갑제 닷컴 상단에 보란듯이 올려져 있는데, 게시자가 이 글에 공감해서 게시했는지 모르지만 반론과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반론>
1. 정통보수를 참칭하지 말라.
시청광장 행사에는 건국세력, 참전단체, 산업화 세력는 물론 김정일을 반대하는 정통보수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지 않았다. 말이 한 깃발이지 일부 정치목사들이 주도한 사이비 우파의 찢어진 깃발아래 모인 초라한 집회였다. 몇몇 단체만 나온 집회를 정통보수가 다 참여한 것처럼 포장하지 말라.
2. 80대 원로를 폐품 취급하지 말라.
연령으로 세대교체를 말하려면 60대도 물러서고 4,50대가 나서야 한다. 80대 원로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정통보수세력이 나오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7,80대 원로들은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지키고 세우고 싸운 분들로서 3.1절 행사에 모시고 나와 행사를 치르는 것이 예의다. 공산당들처럼 노인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무례함을 범한 행사가 아닌지 자문해 보라.
3.유신시대 활약했던 관료출신이 누구인가?
유신시대 때 관료하면 다 청산, 비판대상인가? 뒤에서 총쏘지 말라. 그 분들도 나름대로 당신들보다 더 애국심을 가지고 7,80대 노구가 되었지만 거리에 나서서 싸우고 있다. 인권탄압에 가담한 인물 운운하며 공산당을 뿌리뽑기 위해 헌신한 분들을 매도하지 말라. 인권탄압의 수괴는 김정일이다. 김정일 사진도 못태우게 한 시청 집회 주최자들은 인권을 말할 자격이 없다.
4. 누가 민주화 세력이란 말인가?
좌파운동을 민주화로 포장하지 말라. 군사독재에 저항하기 보다는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전파하는데 주력했던 자들에게 민주화세력이라는 면류관을 씌우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
<문제점>
1. 7천명 나온 행사를 5만, 6만이 참여했다고 부풀리는 주최측은 좀 진실해지기 바란다. 수천만원의 광고비를 펑펑쓰고도 잔디밭도 다 못채운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은 것이다. 왜그랬는지 잘 생각해 보라.
2. 인공기 소각을 저지하면서 좌파종식을 말하지 말라. 인공기 소각을 저지한 자들은 반드시 해명을 해야한다. 경찰보다 더한 짓을 한 것을 반성하라.
3. 이회창, 이명박을 내세워 정치행사로 변질시키려 한 집회는 순수성이 의심된다. 국민행동본부가 그토록 비난했던 이재오가 집회끝까지 자리를 지켰는데 그의 전향여부를 왜 안 따지는지 궁금하다.
4. 3.1절 시청집회에 나오지 않은 많은 애국단체와 정통보수세력이 있다. 자신들 집회에 안나오면 다 김정일편으로 모는 斜視전 편견을 버려라.
아래는 조갑제닷컴에 게시된 글
3.1 시청광장 국민대회의 변화 네 가지
뉴라이트와 정통보수 연합, 세대교체, 민주투사들의 참여, 유신관료들의 퇴장 등.
coreano (회원)
어제 3.1절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국민대회의 지도부는 올해 대통령선거를 통해
친북좌파정권 10년을 기필코 종식시키기 위한
일념으로 일신(一新)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첫째, 뉴라이트와 정통보수가 함께 힘을 모았다.
김정일을 반대하면 우리 편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둘째, 세대교체를 이룩했다. 80대 원로들이 비켜서고
60대가 주도하기 시작했다.
세째, 유신시대에 활약했던 전직 관료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로 말미암아 과거 인권탄압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인물들이 나선다고 비판받는 부담감을 덜게 됐다.
네째, 민주화운동 세력이 참여했다. 군사독재에 저항하던
인사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나섰다.
이상 네 가지 변화를 놓고 일부에선 선명성을 잃었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김대중-노무현 반역정권을
종식하고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려 자유민주 통일 대한민국의
건설을 향한 큰 걸음을 디뎠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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