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직군경 유가족이다.
아버지가 근무중 순직하셔서 국가유공자 서훈 받으셨다.
그리고 크리스찬이다. 십일조도 하고 주일성수 잘하고, 때되면 새벽기도도 열심히 하는 평범한 크리스찬이다. 십일조 왜하냐면 목사님도 먹고사셔야 하고, 교회도 유지해야 하니깐 한다.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라서 군대뺄수도 있었지만, 대한민국국민으로써 국방의무 다해야 한다고 믿고 군대 생활도 잘하고 왔다.
또 평범한 직장인이다. 매월 이런 저런 세금 뭉탱이로 빠져나가도 군말없이 좋은데 쓰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또 직장과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생각에 저녁 8시 9시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다. 무역관련 업을 하면서 나름 수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교도소 한번 들어가본적 없고,
주민등록등본에도 범죄기록 한줄 없는 국민들끼리 약속한 법을 나름 잘 지켜며 살아온 인생이다.
그런데..
요즘 정부가 못믿을 일을 너무 벌여서 촛불집회에 몇번 갔었다.
내자식에게 30개월넘은 미국쇠고기와 30개월 안넘긴거라도 SRM 걸러지지 않은 부산물 먹이기 싫어서 갔었다.
그럼 나 빨갱이니?
내 주위를 보면 90%가 나같은 마음과 생각을 가진 평범한 소시민 들이다.
다만 나는 촛불집회에 갔을뿐이고 그들은 못갔을 뿐이다.
그럼 우리 모두는 빨갱이 인거니?
한기총에 의하자면 나는 마귀의 계략에 빠진 멍청한 빨갱이 신자다
뉴라이트에 의하자면 나는 대통령을 흠집내려는 반정부 세력이다.
조중동에 의하자면 나는 빨갱이다.
부춧년에 의하자면 나는 순 빨갱이다.
667270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