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승리라고?
만일 민주해머당이 승리했다고 자축하며...
그것을 수긍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것은 의회민주주의의 50년 후퇴를 의미한다.
의회에서 폭력과 불법, 떼법으로 소수의견이 다수의견을
누르고 뭔가를 얻어냈다고 하면...
이것은 강도가 불법적으로 남의 것을 탈취한 것과 다를 바가 아니다.
172석을 몰아준 국민의 뜻이 여지없이 짓밟힌 것이요,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이 사정없이 짓밟힌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수치요,
의회민주주의의 실종 및 사망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나라당 내부의 싸움과 계파간 정쟁으로...
병든 맘모스와 같이 아무 힘을 못쓰고 있고,
차려준 밥상도 못 먹고 있다.
한나라당은 한 지붕 속에서 동상이몽을 하는 물과 기름 같은
두 이질적인 집단이 서로의 길을 방해하고 있는 격이다.
포용과 협력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이번 기회에 아주 분당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박근혜씨가 친박연대 사람들을 끌고 나가던지...
친이계가 새로운 당을 세우든지...
그 방법이야 어찌되었던...
이런 상태로는 서로에게 해만 될 뿐이라고 사료된다.
이 명박 정부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고, 해만 끼치는 친박 연대와 박근혜는
따로 살림을 차리고...선명 야당을 하거라.
안에 있으면서 협조도 하지 않고,
중요한 시기 때마다 뒤통수치고, 비수를 꽂는 것보다는
그 편이 훨씬 솔직하며,
양 편에 모두 실리가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친이계는 적극적으로 이 명박 정권의 성공을 위해 합심하여 일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친박계는 다음 대선에서 가능성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서로 같이 있으면서, 물고 먹으면 서로 틀림없이 망할 것이기에...)
친이계도, 포용하지 못할 바에야, 이번에 아주 갈라서라.
이재오씨 같은 친이계의 수장이 필요하다면,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주저하지 말고,
불려들여,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의원 숫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172석 가지고도 내분으로 힘을 못써, 82석에게 당하지 않았는가?)
홀로 서기하며
이 명박 정부를 적극적으로 밀어주어
보수정권의 성공에 이바지하라.
(그런데, 아직도 한쪽에서는 포용하고, 한쪽에서는 협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적극적으로 먼저 포용하고, 먼저 협력해라.
사실 그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제까지 하는 양쪽의 행동으로 봐서...과연 그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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