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type=text/javascript>
이명박 대통령, "북한 뺀 5개국 비핵화 해법 논의"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방식으로 6자회담을 할 경우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지만 우리 국민의 억류가 계속되고 북한이 무리한 요구가 계속된다면 기업들은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 내용을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언론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북한을 포함시켜 진행했던 6자회담이 시행착오를 되풀이 해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을 제외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한 뒤 6자 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킨 만큼 5개국은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하는 조치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6일 오바마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5개국간 협의 방안을 제안할 것이지만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서는 개성공단은 남북간 대화의 창구가 될 수 있고 4만여 북한 주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만큼 가능하면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의 억류와 민간 기업에 대해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가 계속될 경우 기업들은 떠날 수밖에 없고 정부도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미 FTA 문제를 업종과 관련된 미시적 부분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양국과 아시아 전체에 대한 전략적 가치가 있는 만큼 비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아프가니스탄 지원 문제는 평화적 사업에 참여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공적개발원조 기금도 많이 늘린다는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 지원 문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 보유 시도는 핵을 보유하고자 하는 나라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한국은 핵 보유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