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을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직장을 다니는 어머니가 집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전화를 받은 사람은 어린 아들이었다.
“오, 아들! 맘마 먹었니? 할머니는 뭐하시니?”
“디비잔다.”
엄마는 아들의 말에 당황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따라 하는데 할머니가 어린 손자 듣는데 말을 함부로 했구나 싶어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화를 바꿔달라고 하자 아들이 이렇게 대답했다.
“에이, 깨우면 지랄할 낀데.”
＃세종시 원안고수를 외치며 길거리로 뛰쳐나간 야당의원들의 장외투쟁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민망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거짓말 정부’라는 플래카드를 흔들며 대통령을 사기꾼이라고 외치는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말을 철없는 아이들이 들을까 조마조마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부모의 손에 이끌려온 아이들 가운데 귀담아 듣는 아이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선동정치, 비방정치에는 귀를 막는 이 나라의 아이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불교뉴라이트 （사무총장:이기표）에서 운영하는 [팩트포럼]은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인터넷 토론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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