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50%를 상회하는 등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51.6%를 기록한데 이어, 한나라당 부설 연구소인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도 51.9%를 기록하는 등 李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도 50%에 약간 못미치는 49.6%를 보였으나 상당히 높은 수치다. 서울신문 여론조사는 UAE원전 수주 직전에 이루어진 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만약 사상 첫 원전 플랜트 쾌거인 UAE 원전 수주 이후에 여론조사가 행해졌다면 지지도가 50%를 훨씬 상회하였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러한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국정지지도 상승 추세는 줄곧 이어지고 있는 親서민행보에다 우리 경제가 세계 경제금융 위기 여파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우리 원전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UAE원전 수출을 최종적으로 성사시키는데 일조하는 등 경제대통령으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새해 들어서도 李대통령의 열정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아니 오히려 너무 지나치지 않는냐는 반문이 있을 정도다. 경인년 첫날인 1월 1일 현충원 참배 이후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前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였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묘역 세 곳을 참배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

또한 역사상 처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경인년 첫날이자 신정 휴일인 1월 1일에도 국무회의를 소집했다고 한다. 1월 1일 비상 국무회의 소집을 통해 노동관계법 개정안 등 법률공포안 22건, 대통령령안 5건을 심의·의결한 데 이어 우여곡절끝에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새해 국정 운영에 만반의 다짐을 했다고 한다.

현대건설 근무시절이나 서울시장 재직 중에도 대통령의 성실성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새해 벽두부터 동분서주 하고 있는 모습이 섬뜩하리 만큼 인상적이다. 50% 지지도가 괜한 수치가 아닌 것 같다는 자평을 해 본다.

대통령이라는 직위 자체가 갖고 있는 국정 최고 통치자, 최고 권력자 라는 상징성 이전에 李대통령이 공복(公僕)이자 국가 공직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향한 무한한 열정과 애정이 집권 3년차인 경인년을 맞아 국가신인도를 제고하고 경제대국, 일류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로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