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후보는 서울시장 당선에 급급하여 박근혜에게 지원을 요청하면 안 된다.
 박근혜의 정치철학은 한나라당 정서와 거리가 멀다.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중요고비마다 주판질을 해서 한나라당을 무너뜨려 왔다.
작년 7월에는 세종시 수정안을 부결시키는데 앞장을 서서 정운찬 총리를 물러나게 했고 지난 8월 24일에는 전면 무상급식을 주창하여 오세훈전시장이 시장 직에서 물러나게 하는데 공헌을 했다.


결국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거리 두기를 하면서 자신의 대권욕만 채우고 있다.
작금에는 무상복지 포률리줌에 현혹되어 대의를 저버리고 보편적 무상복지와 상통하는 맞춤형 복지를 내세우며 수천만 서민들이 희망하는 선별적 무상복지를 반대하고 있다.
서민들은 사회적 약자들이기 때문에 정부의 선별적 지원이 없으면 희망을 꿈 꿀 수도 없고 단 열흘도 버틸 수가 없다.
의료비 부담 때문에 병원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중병을 키우고 있고 열악한 환경에서 끼니를 때울 수가 없어 탈진 상태에서 생명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한가하게 보편적 복지를 주창하고 있고 박근혜는 맞춤형 복지를 부르짖고 있다.
물론 정부가 재정이 넉넉하다면 보편적 복지와 맞춤형 복지 주장을 나무랄 일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인류의 이상이고 희망이며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권장하고 장려할 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빈부의 차가 너무 심하고 국가재정도 1,000조나 빚을 지고 있고 가계부채도 800조가 넘을 정도로 열악한 사회적 정치적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상의료, 무장보육, 무장급식이라는 보편적 복지나 맞춤형 복지 정책은 국가채무를 증가시키고 국가부도를 최촉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결국은 수천만 서민들만 골탕을 먹는다.


부유한 사람들은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가 도와주지 않아도 자신들 스스로가 행복을 추구하고 살맛나는 세상을 누린다.
그러나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고통 받는 수백만 서민들은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가 시급한 의료 써비스나 일자리 등 복지를 베풀어 주지 않으면 생계가 위협 받거나 생명을 지탱할 수 없는 질병의 공포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부자들을 위한 보편적 복지보다 수백만 서민들을 위한 선별적 복지를 베풀어 주는 것이 인류가 추구하는 인도주의 정신에도 부합하고 우리 민족의 고유의 전통인 상부상조의 정신과도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세력도 이를 막거나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보편적 복지나 맞춤식 복지는 인류의 이상은 될 수가 있어도 실현 가능한 정책은 아니다.
그래서 이런 정책은 복지포률리즘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거나 미혹시키는 선동정치를 위한 수단은 될 수가 있어도 국가의 미래와 수천만 서민들의 행복을 담아내는 정책은 될 수가 없다.
따라서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 정책과 박근혜의 맞춤식복지 정책은 정치적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복지포률리즘으로 국가의 미래와 수천만 서민들의 행복을 담아내지 못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철회하거나 폐기시켜 버려야 할 정책이다.
 나경원후보가 수만 표도 안 되는 박근혜 지지표를 의식하고 박근혜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순간 나경원후보의 정체성은 날아가고 대한민국의 양심과 정의를 지키려는 수 백 만 서울 시민들은 등을 돌리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