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조용해진 게 있다.

간간히 언론에 들먹이긴 하나 핵심이슈에서 은근슬쩍 비켜가고 있는 것 말이다.

NLL 사초 문제, 이석기 RO 문제, 채동욱의 부패문제......

왜 이들이 조용해진 것일까? 모두 “댓글 소동” 때문이다.

좌파가 장악한 방송들이 오로지 “댓글”소동만 확대재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져보면, 대북심리전 차원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도, 이를 가지고 억지로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일반인들 수준도 안 되는 미세한 정치성향과 일반인에 비하여 각 매체에서 차지하는 빈도와 비중으로 보아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계속 이 부분만 확대재생산 하고 있는데, 그것도 국정원에 이어 군 사이버사령부 같은 국가안보기관 위주로 집중적으로 타깃팅하면서 말이다.

타깃들에서 보아 알 수 있는 것이 여기에는 안보기반을 무너뜨리려는 목적에서 종북컨트롤타워의 지휘가 아니고선 있을 수 없는 현상 같아 보인다.

그리고 북한이 아닌 남한 내 종북컨트롤타워의 개입으로 볼 수 있는 또 하나 심증은 “정치적 프레임”의 선점고착화에서 읽을 수 있다.

프레임? “틀”이라고 우리말로 얘기하면 오히려 못 알아들을 용어이다.

프레임은 필자가 독창적으로 생각한 것 아니다. 왠만한 우파는 다들 알고 있는 소리다.

다만, 지금 그 말이 잠시 생각이 안 났을 뿐이지 모르는 소리는 아니라고 본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할 때 생각하지 말아야 할 “코끼리”는 오히려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프레임”이다.

마찬가지로 “댓글”이 바로 그 “코끼리”에 해당하는 프레임이다.

아무리 우리가 저들의 댓글소동을 과장이니 호들갑이니 하며 반박을 해도 좌파들이 장악한 매스컴들이 맨날 “댓글”이란 말로 도배질하고, 또 다른 근거 없는 “댓글”을 들먹여 시끄럽게 하면, 아무리 저들의 주장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모두 저들의 “댓글 프레임”을 벗어날 수가 없다.

이러한 프레임을 빠져나오든지 격파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우선 저들의 전략이 프레임 씌우기임을 알면 50%는 해결되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새로운 프레임꺼리를 만들면 된다.

당장, 예의주시해두었던 빨갱이 한 마리를 잡아다 족쳐버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좌익들은 낯짝이 두꺼워 망신살을 안타기 때문에 흠잡아 터뜨려봐야 씨알도 안 먹힌다.

(표절 소동 봐라. 대부분 표정도 안 변한다.)

따라서 적당한 RO 근거지 하나를 습격하여 총살해버리면, 우리가 프레임을 설정하는 것이 될 뿐 아니라 반역에 대한 처벌 체제가 살아있음 입증하는 전시효과 또한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불어 반역빨갱이에 대한 안보모드의 실효성도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자, 어서 프레임을 벗어나고 새로운 프레임을 선점하라!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