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 신시내티이고 저는 미국에서 27년간 살며 미국시민권을 받은 교포입니다.

현재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둔 선거전은 아주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공화당에서 Jep Bush가 선두를 달렸는데 Trump가 돌풍을 일으키며 기세를 꺾어버렸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에도 큰 빌딩 여러개를 가지고 있는 부동산 재벌인데 말솜씨가 빼어나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원고 한장 없이 유세를 하고 있으며 연설 자체가 하나의

코메디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유세를 했다하면 보통 만 여명이 자리를 꽉 채우는데

젭부시는 방청객이 반에반도 못되니 상대가 안되지요.

트럼프의 선거공약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ㅡmake America great again -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가 꼽고있는 첫번째 목표는 멕시코 국경선에 거대한 벽을 쌓서

멕시코 사람들이 불법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벽은 멕시코 정부 돈으로 쌓겠다는 겁니다.

그는 멕시코에서 잡입한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 들어와 마약을 밀매하고 부녀자를 강간하고

총으로 쏘아 죽이는 짓을 하고있는데도 오바마는 손을 안 쓴다며 오바마를 stupid(바보천치)

라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미국은 한국처럼 TV를 만들지  

못하는가? TV는 모조리 한국이 만들어 미국에서 대대적으로 팔아먹는다. 한국은 하루에

1조원 이상을 미국에서 벌어들인다" 라고 한국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이 거저먹게 못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중국, 멕시코, 일본이 미국에서 재미를 보는데 이런 불공평한 것을 과감히

시정하겠다고 열변을 토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온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Clinton 후보는 개인의 이메일을 공적으로 사용했다고 하여 인기가 떨어지고

있고 버니 샌더스(사회주의자)가 힐러리를 누르고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판도가 어떻게될지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트럼프의 인기가

의외로 높지만 선거 막판에서는 꺾일거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고 힐러리도 꺾일 것이란

게 이곳의 여론입니다. 이상 신시내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