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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다수 元老들이 대변…"
'1500명 시국선언' 큰 파장
어제 원로45명 추가서명 대규모 집회도 잇따를듯

임민혁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 2004.09.10 18:2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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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전직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등 각계 원로 1500여명이 9일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구출하자’는 요지의 시국 선언을 발표한 이후 사회단체와 원로들이 추가로 선언 대열에 동참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시국 선언 하루 뒤인 10일 45명의 인사들이 새로 선언문에 서명했으며, 시국 선언 집행부는 다음달 3일쯤 서울 광화문 또는 시청 앞 광장에서 각계 원로, 시민단체,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綏?했다. 또 대한민국 상이군경회(회장 최태호)가 오는 1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집회를 갖는 등 이달 중순부터 관련 집회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날 추가로 서명한 인사들은 손주환(孫株煥) 전 문공부장관, 백선엽(白善燁) 전 교통부장관, 유양수(柳陽洙) 전 동력자원부장관, 김영광(金永光) 전 민자당 국회의원, 나중배(羅重培) 전 육군 대장, 소병용(蘇秉用) 전 인도대사, 한우석(韓宇錫) 전 프랑스대사, 김상철(金相哲) 전 감사원 차장, 류충렬(柳忠烈) 벽성대 학장 등 45명이다. 또 독립신문(대표 신혜식) 민주참여네티즌연대(〃 이준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사람들(〃 봉태호) 주권찾기시민모임(〃 이기권) 등 젊은 층이 주축이 된 사회단체들도 잇따라 동참의 뜻을 밝혀 왔다.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는 “국가의 정체성이 위협을 받고 있고 국론 분열의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현 상황에 대한 원로들의 인식에 뜻을 같이한다”며 “우리들이 ‘원로’가 아니어서 전면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적극 동참해 원로들을 뒤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선언 참여 시민단체들에는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셨다” “미약하나마 후원을 하고 싶다” “여긴 시골인데 시국 선언문을 대량으로 인쇄해서 보내줄 수 없겠냐”는 등 시민들의 격려 전화와 문의 전화가 걸려 왔다. 자유시민연대 김구부 사무총장은 “특히 일반인들로부터 ‘우리도 참여할 방법이 없겠냐’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조만간 대표들이 모임을 갖고 향후 활동 계획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박사모도 참여를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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