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길을 찾고 있는 나그네 입니다
이 나그네가 길을 묻습니다
김대중님께 길을 배우랍니다
김대중이 대통령 되는길은 없었습니다
그건 불가능에 가까운 지지자들의 광기였습니다
김대중의 길은 막혀있었습니다
김대중이 간다고 하면 모든 길을 막아섰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풀어주라 하지 않고 강도를 풀어달라고
외치는 로마통치하의 저 무지막지한
이스라엘 과격분자 백성들처럼 디제이의 길을 막았습니다
예수가 강도들보다 비참한 저주를 받은것 처럼
디제이는 강도들보다 더한 고통을 당했습니다
한사코 디제이가 주장하면 온갖 이유를 대어 반대입니다
같은 주장이라도 디제이가 주장하면 ?렸고
강도같은 자가 주장하면 맞다고 합니다
그 무슨 심통입니까 글쎄
그런데 정말 디제이의 길은 사람들이 그런다고 해서
그들과 닮아져 버리지도 않았고 과격해 하지도
않았고 저항하다가 저항주의자가 되지도 않았고
그냥 당당하게만 갔습니다
나는 그가 저항 했을뿐 저항주의자가 아닌
당당히 자기길만 간 예수가 좋고 디제이가 좋은것입니다
그것이 성현들이 살아가는 길이자 모범의 길이란 것을
적어도 디제이는 체득했기 때문입니다
호남을 마타도어 한다하여 호남이 저항주의자가 되거나
반항아적 기질을 갖어야 한다면 그건 정말,
불행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정의를 한사코 반대하는자들이 원하는 길이니까요
불의한 자들은 정의로운자를 자꾸 두들겨 패서
끝내 같은 삐뚫어진 자로 물고 뜯고 싸우다가
같이 죽자주의입니다
그러나 디제이는 그런 길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디제이의 길은 같이 살자주의입니다
그렇다고 삐뚫어진 세력이 옳다거나 거기에 동조한것은 아닙니다
자기길을 갑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품어 이겨버립니다
어마어마한 공력이 들어가야 하겠지요
그걸 해냈습니다
맞고 빼앗아 오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맞고 맞대응하면 쌤쌤으로 같이죽기거나 너죽고 나살기겠지요
그러나 디제이는 두들겨 맞습니다
그것으로 끝났으면 패배자겠지요
아닙니다 그 댓가는 전혀 다르게
정의의 힘으로 세력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정말 디제이가 많이 맞으니까 디제이를 돕겠다는
정의의 울분이 전국화 되고 정의의 힘이 뭉쳐져
디제이는 흑암의 권세를 뚫고 이겼습니다
디제이가 대통령 된다는것,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을 해냈습니다
우리 정의로운 국민이 해냈고 김대중이 해냈습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누구처럼 권력을 남용하거나 군림하지 않았습니다
권력이 있으되 국민을 섬겼습니다
권력의 유혹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혜로운 대통령이기에
그는 권력으로 선을 실현시키고자 애썼습니다
국민을 살리고 민족을 살리고 아시아 핍박받는 민중을 살리고
세계를 하나되게 하는 그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통일의 길을 달려 갔습니다
지친 다리를 이끌고 그는 통일의 마라톤 주자로 나섰고
그 한마당을 개척했습니다
마침내 큰 획을 그었습니다
아직도 그가 가야할 길은 남아 있습니다
그는 가야 합니다
갈 것입니다
민족의 앞길에 남은 힘을 조금이라도 더 보태기를 원합니다
국가의 장래에 조금이나마 지혜의 빛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는 여전히 지혜롭습니다
그의 정의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습니다
노병은 잠들지 않았습니다
아직 그가 우리곁에 숨쉬고 있는 나날이 벅찬 감동이 아닙니까
그에게 명철을 구하고 앞길을 물어서
우리의 살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디제이는 평생 국민과 민족의 살길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는 누구처럼 죽을 꽤를 내지 않았으며 힘겨울땐 인내하였고
살길만을 찾아나섰습니다
그가 가는 길은 희망의 길이요
성취의 길이요
정의의 길이요
평화의 길이요
행복의 길이었습니다
진정한 정치대도 길이었습니다
아직도 가슴속에 그는 우리들의 길입니다
그는 따사로운 정의를 간직한 평화의 사자입니다
나는 그런 지도자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의 당당한 길이 좋습니다
우리도 그 길을 깨쳐 갑니다
누가 뭐래든 아랑곳 없이 자기 길이 서야 합니다
디제이는 확고한 자기길이 있었습니다
그 자기의 길이 민족의 길로 통하는 길이었고
평화의 길로 통하는 길이었고 성현의 길에 합하는 길
이었기에 그에게 노벨평화의 찬사가 있게된 것입니다
이제 시대는 바뀌었습니다
불의의 먹구름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습니다
정의가 거져 먹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선열들이 닦아 놓은 터전 위에
정의의 반석을 굳건히 하여 민족통일의 대도를 가야합니다
그 대장정을 우리가 열어가야 합니다
디제이가 대도통일의 길을 일단 달려갔습니다
그 길을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열번 백번 천번 만번 가면
통일이 됩니다
그 길을 대도로하여 자질구레한 당파의 실타래도 풀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디제이의 길인 것입니다
분파와 당파와 분열은 결과가 없습니다
통일대도를 세우면 작은 풍파는 잠잠해지는 것입니다
찻잔속의 태풍을 만들지 맙시다
거친 민족의 풍랑을 디제이처럼 시원하게 나아갑시다
저 시원한 바다, 폭풍이 몰아쳐도 항공모함은 끄떡 없는 것입니다
디제이로드는 그 이름 김대중의 이름으로 항로를 삼고
전진해 가야 합니다
그의 이름에는 신비한 미래의 길이 담겨 있습니다
Long live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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