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는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들의 한나라당 복당엔
좀더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다. 그 반대로 그들이 아니었다면 한나라당 후보
들이 당선될 건 뻔한 사실이다. 친박이어서 공천타락한 후보라기
보담, 거의 대부분 자격미달인 기준에서 타락된 인물들이 아니었
던가?
그래선지 선거유세동안 한결같이 정책다운 정책을 내세우기보다
한나라당 비난에만 더 열올렸던 자들이다. 더구나 친박연대는 한
나라당이 싫어 보란듯이 탈당하여 새로운 정당을 차려나간 사람
들이다.
'속고 또 속고 국민들마저 속았다'며 그들을 보고 '살아서 돌아오
라'던 그 말들이 지금도 생생히 들려오는듯 하는데, 아닐까 다르
게 박 전 대표가 기다렸단듯이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여론도 아량
곳없이 그들 요구대로 일괄복당을 요구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열
렬한 한나라당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왠지 씁쓸한 기분마저 든
다.
지금에와서 대화합을 위해 무조건 그들 요구대로 받아 들인다면
그동안 애스러이 지지해준 한나라당 지지자 어느 누구든, 그런
그들을 흔쾌히 받아 드리진 않을 것이다! 쉽사리 화합할 걸, 지
지자들마저 민망스럽게할 정도로 치부까지 훤히 내보인 처지에
이제와서 쉽사리 그런 요구를 할 수 있는지조차 의아하다.
대체 복당을 원하는 진정한 저의가 무엇인가?
그들 말대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인지 아니면 한나라당을 위
해서인지, 그도 아니면 자신들의 앞 날의 입지만을 위해서인지
마냥 헷갈릴 수 밖에 없지 않는가?
하기사 지금껏 한나라당을 위해 기여한 박 전 대표야 측근들 챙
기는건 이해야한다만, 비례대표 공천비리로 아직 사법처리, 도덕
성 등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의원들까지 무조건 복당은 한나라
당의 위계질서를 파괴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있음을 인지하길
바란다!
또다시 지난 날처럼 편갈리기식 계파싸움에만 열 올린다면, 이번
엔 진짜, 싫든좋든 '그래도 한나라당일 수 밖에...'라 했던 지지
자들은 미련없이 등을 돌릴 것이다.
박 전 대표가 그들한테 '살아서 돌아오라!'던 말이 뭘 의미하는
지 제대로 파악 못한 채 '살아 돌아와서 또 열나게 싸워라!란 뜻
이 아님을 알고, 스스로 자격없는 자라 느낀다면 박 전 대표를
봐서라도 복당은 삼가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젠,
제대로된 집권당으로써 친李. 친朴이 아닌 하나된 한나라당 의원
으로서 긍지를 갖고 나라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건설적 사
고로 나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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