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언론 방송을 통해 메스컴을 장식하며 열나게 촛불집회를
강행하는 진보연대를 보면서 참으로 참담한 생각에 서글픔마저
앞 선다.
어느 집회행사든 그에 따른 최고 리더자나 자금줄 없인 행사를
치르지 못 하는건 뻔한 사실인데, 선두에 서 있는 진보연대가 과
연 어떤 단체인가? 좌파정권 10년 사이 참여연대 등, 굵어질대로
굵어진 친 좌파적인 대표 시민단체로 알고 있다.
그야말로 돈에 구애 받지않는 막강한 조직과 능력으로, 언제든
빌미만 잡히면 반정부 투쟁에 적극 나설 준비가 돼있는걸로 본
다. 주시한바, 盧정권때 보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서고부터 더 행
동반경을 넓히는것만 봐도 알 수있듯이 예사로 보아 넘기기엔 위
험한 대상이라 여겨진다.
이에비해, 좌파정권 10년동안 찌들대로 찌든 소위 정통보수 애국
단체들의 경제사정은 마치 밑빠진 독 물붓기 식으로 늘 자금난에
허덕이는 걸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나마 소속 회원수가 많은 큰
단체야 덜 그렇다치더라도, 열혈같은 마음과 몸뿐인 애국시민들
은 하고싶은 걸 맘대로 하지 못한 채 그저 형식적인 이슈에 그칠
뿐 안타까운 마음만 스스로를 달래며 참여하는 모양새였다.
그래선지 새 정권이 바뀌면서 부쩍 진보세력들이 자주 나서는 걸
보면, 역시 그들에겐 이념가치보다 그동안 절대권력의 보살핌속
에 클수있었던 공짜없는 세상의 이치를 더 실천하는 느낌같아 왠
지 씁쓸한 생각마저 든다. 움직이면 돈이 드는데... 행사비, 촛
불, 전화요금, 교통비, 식사비, 등등 그런 자금이 다 어디에서
충당되는 걸까? 애국자선 후원자? 기업체? 정치세력? 글쎄다...
이렇듯, 우리네 보수애국 단체들은 어쩌면 그런 자들을 불편없이
뒷받침해 주는 후원자들이 있다는 점엔 부러울지 몰라도 정의롭
지 못한, 도가 넘치는 과대한 행동엔 은행잎 떨어지듯한 황금을
준들 아닌건 절대 아님을 알기에 어쩌면 불편하더라도 참을 수
있는 인내가 주워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가져 본다.
하여튼 이명박정부는, 특히 이 대통령은 좌.우파를 가리지 않은
이념으로 다함께 가는 실용주의를 지향할지 몰라도 작금에 펼쳐
지고 있는 촛불집회 주도세력들의 투쟁 행동을 봐서라도 그들과
맞설 수 있는 지지세력들을 키우는 것도 정국을 편안히 이끌고
갈 방도가 아닐까하는 아쉬움도 전해 본다.
사회분란을 야기 시키며 끝없이 이어갈 촛불집회에 맞서 반대운
동을 과감히 펴칠 세력도 있건만 그저 피끓는 마음일 뿐, 그들
을 길거리로 나오게할 황금같은 총탄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애
타는 마음만 더해감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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