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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진실 사망, 곧 마무리…사채설 조사안한다`` [JES]

최진실의 사망 사건이 빠르면 일주일 안에 조속히 마무리 될 전망이다.

최진실 사망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3일 IS와의 인터뷰에서 "속전속결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일주일 안에 부검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받아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최진실의 사망은 자살일 확률이 매우 크다"며 "일반인이었으면 벌써 자살로 사건이 마무리됐을 텐데 톱스타다보니 여러 절차와 과정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황상 타살 흔적이 전혀 없고, 부검시에도 사체의 목 주변과 얼굴, 눈동자에 일혈점이 발견됐다. 일혈점은 목을 매 자살한 시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출혈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진실이 부검 때 163cm의 키에 47kg의 마른 체중을 보였다.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정신과 진료 기록이 있어서 약물 정도가 혹시 과하지 않았는지, 술을 많이 마시고 쓰러진 게 아닌지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했지만 질식사일 확률이 가장 크다. 보통 부검 결과는 2주 정도 걸리지만 국과수에 부탁해 가능한 한 빨리 결과를 보내달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지인들의 증언, 최진실의 메모와 마지막 행적 등을 종합해 3일 오전까지 충동적 자살로 인한 사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인들을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없으며, 최진실이 다닌 서울 선릉역 인근의 신경정신과 관계자와 접촉해 진료 기록 등을 참고할 예정이다. 이밖에 최진실의 통화 내역 조회를 6일께 이동통신사 등에 의뢰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찰은 "안재환과 관련된 루머 때문에 계좌 추적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경찰 측은 "안재환의 사망 사건 수사에서 최진실의 이름이 거론된 적이 한번도 없다. 유족 역시 이번 사망 사건이 사채 루머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강력 주장해 계좌 추적을 할 이유나 구실이 전혀 없다. 검찰이나 경찰에서 강제로 영장을 발부해 고인의 계좌를 추적한다는 것은 인권 보호 차원에서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부검 결과에 큰 이변이 없지 않는 한, 최진실 사망 사건은 여러 복합적인 우울증으로 인한 충동적인 자살로 결론지어질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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