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은 한국 원전 수주의 요인으로 뛰어난 협상력과 기술력을 꼽았습니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는 특히 이번 입찰의 치열한 경쟁을 지적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고위급 협상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한국의 원전 수주는 이 대통령의 집념이 실현된 것이라며 기술과 비용 경쟁에서도 한국이 강력한 경쟁국들을 앞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발주국인 아랍에미리트 신문들은 일제히 머릿 기사를 통해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막판 역전승을 이끌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전통적 우방인 프랑스와 미국 대신 한국을 선택한 것은 정치적 고려보다는 실용적 목적이 앞섰기 때문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AP통신은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의 요구를 가장 잘 맞춘 것을 승인으로 들었고, AFP는 상대가 원하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한국이 원전의 운용과 보수를 담당하는 2백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도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신화 통신은 한국이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와 전략적 동반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