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제1조건,《자유》

한국인 중에는 자유를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면

다들 의아해 하실 겁니다.

한국인 중에는 자유의 참 맛을 본 사람이 아직 없다고 하면

다들 어리둥절 해 하실 겁니다.

"아니,선거권과 피선거권,그리고

출판과 시위*집회*결사,거기에다가 종교의 자유가 완벽하게 보장되어 있는 남한에서

자유를 아는 사람이 없다니,그게 말이나 돼?당신 지금 제정신이야?"

다들 이러실 겁니다.

하지만,한국인 중에는 자유의 참 맛을 보고

그래서 자유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전혀 없습니다.

한국인들은 다 노예입니다.

이제까지 한국인들을(다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지만)

노예로 만든 것은 "결혼"이라는 내 말,

결혼을 해서 처자식을 부양 해야하는 무거운 책임 아래에서는

정신적 자유는 물론이고 육체적인 자유도 따라서 없다는 내말을

한국인들이 제대로 이해하려면,앞으로 1천 년 이내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람은 우선 매인데가 없어야하는데

다들 성인이 되기가 무섭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본능과 가족이라는 구성원에게 친친 매여져 있는 질기디 질긴 동아줄을

나는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합니다.

자기가 자기 스스로 자기 자신의 몸과 정신에

질긴 동아줄을 꽉꽉 매어 감고 있습니다.

다들 노예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먹고 산다는 거,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먹고만 살면 되는게 아니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요즘 세상에 그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사는 집의 평수와 타고 다니는 승용차의 배기량도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존심상 아주 중요한 일이라

끝없이 넓혀나가고 키워나갈 수밖에 없으니

그렇게 한번 욕심에 사로잡히면 책 한 권 읽을 틈이 없고,

인생에 대한 무슨 고상한 생각을 해 볼 여지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단 결혼을 해서 무거운 부담을 걸머진 사람은

그가 소설가든,시인이든,언론인이든,대학교수든,목사든,중이든,(요즘은 몰래

처자식을 숨겨두고 있는 중들도 허다히 많습니다.) 모두 시정잡배의 나락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예외가 없습니다.

젊은 시절을 그렇게 생활고와 섹스로 모두 탕진 해서

정신과 영혼이 말라 비틀어진 쭉정이가 되어 있고

그래서 자유는 고사하고,모두 노예 신분입니다.

밖에서 일을 끝내고 퇴근하여 집 안에 들어섰을 때

그 집 안에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혼자여야 합니다.

부양할 가족을 없이한다는 것은 현실에 대한 도피가 아니라

죽어 있던 자신의 생각과 정신을 시퍼렇게 되살려서

인간이 마땅히 가야하는 길로 매진케하는 "용맹정진"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다행이도 아직 미혼이라면

내 말을 믿고 따라보세요.

거기에 화려하고, 불꽃튀고,가슴을 뜨겁게하면서 감동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나의 이 말을,내가 책임지고,내가 보장 하겠습니다!

그 짜릿한 참 자유를 당신도 꼭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자유 없이,

깨달음, 없습니다.

   강 봄.

   http://cafe.daum.net/rkdqha1770